“통치자금으로 쓰고 없다? 교활한 장사꾼 같은 셈법”

원로 법조인 최환 변호사(71)의 말은 거침이 없었다. 1672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추징금을 미납한 채 호의호식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돈을) ...

‘경찰 수사권 독립’은 애당초 없었다

경찰 총수의 법정 임기 보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약속했던 공약이다. 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 “경찰이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본업에 충실할...

불교 대통령 ‘총무원장’ 누가 오르나

올해 불교계의 최대 화두는 10월에 있을 제34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다. 조계종은 국내 최대 불교 종단이다. 조계종에는 정신적 지주인 종정을 중심으로 총무원(행정 기능), 중앙종...

어색해할 것 없어 편한 우리 옷이야

박근혜 대통령의 한복 입은 모습이 화제다. 지난 2월25일 대통령 취임식에서 예복으로 한복을 입은 모습에 많은 이가 찬사를 보냈다. 한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취임식 날 입었던 붉...

“원칙 없는 ‘연대’에는 찬성 못한다”

지난 7월31일 민주당 대선 후보 컷오프 경선 결과, 가장 주목받은 주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였다. 문재인·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 등 이른바 ‘빅4’가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할 ...

민주당 대권 구도, 3파전 굳어진다

민주당이 혼란에 빠졌다. 정체성도 극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 4월 총선 때만 해도 통합진보당과의 야권 연대가 오는 12월 대선 승리의 필수 조건인 것처럼 간주되었다. 하지만 불...

청년 비례대표도 ‘구태 정치’ 범벅

이번 19대 총선의 가장 큰 특징은 젊은 2030 세대를 선거판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인 데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청년 비례대표 경선’이었다. 최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예능...

형제자매 애증 따라 ‘내 편, 네 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이건희 회장의 친형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81)이 7천100억원대의 상속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이숙희씨(77)도 1천9백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했...

방송사 연말 시상식, 과연 그들만의 잔치일까

지난 연말 방송사 시상식에 대해 이상한 반응이 일부 매체에서 나왔다. 어차피 각 방송사의 자체 행사이기 때문에, 제3자가 왈가왈부하기 힘들다는 논리였다. 여태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

‘K리그 명품’ 홀대할 거면 왜 부르셨나

지난 11월2일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기성용(셀틱)이 쓰러졌다. 피로 누적으로 인한 면역력 결핍으로 장염에 몸살이 겹쳐 결국 소속팀 경기에 불참하고 한국으로 건너와 정밀 검사...

‘1조원 클럽’ 멤버들 누가 있나

대한민국에서 주식과 부동산 등 등기 자산의 평가액이 1조원을 넘는 부호 중의 부호는 모두 25명이었다. 지난해에는 19명이었는데, 올해 여섯 명이 불어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낡은 것은 결코 새로운 것을 이길 수 없다

한가위 연휴가 지나자마자 언론사들이 바빠졌습니다. 이른바 ‘추석 민심’을 알아보겠다며 정치 관련 여론조사를 경쟁적으로 벌였습니다. 그만큼 선거판의 흐름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한나라·민주·선진 ‘삼국지’는 계속된다

19대 총선이 약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한민국의 ‘중원’인 충청권 24석(대전 6, 충남 10, 충북 8)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각...

‘공안 검사’ 전성시대 다시 활짝 열렸다

장면1. 지난 8월4일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열린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장. 병역 면제와 위장 전입 문제 등으로 여야 의원들의 호된 질책이 쏟아지자 한상대 내정자는 자신의...

일방적 밀어붙이기에 힘 못 받는 ‘통합 명분’

경남 지역 MBC가 오는 9월부터 1개 방송사로 통합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8월8일 전체회의를 열고 그동안 논란이 거듭된 진주MBC와 창원MBC의 합병을 허가했다. 지...

신공항 무산보다, 과학벨트 유치 실패보다 더 큰 문제는 “4대강 사업”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문제’도 아니었다. ‘과학벨트 유치 실패’도 아니었다. TK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 현안 가운데 앞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이슈는 무엇인가’라고 물어보니 ‘...

영국 띄워올린‘세기의 혼례’에 초대받은 사람과 초대받지 못한 사람

윌리엄 왕세자와 평민 출신 케이트 미들턴 양의 ‘세기의 결혼식’이 4월29일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1천9백명의 하객이 참석하고 20억명이 TV 생중계를 ...

어설픈 쇼 부리다 통째로 ‘들통’

전북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축령마을은 전주에서 승용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다. 한눈에 보아도 풍광이 좋은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다. 이곳에는 20여 세대가 살고 있다. 이 중에는 ...

해주고도 욕먹는 행태를 왜 자초하나

살다 보면 쉬운 일도 꼭 어렵게 하는, 빨리할 수 있는 일도 꼭 늦게 하는 사람을 봅니다. 결국에는 그렇게 될 일을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아니면 어떻게든 피해보려고 갖은 수를 쓰...

‘포연’ 걷히면 ‘대포폰’ 다시 걸린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태가 정국의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다. 이명박 정부의 명운을 가를 수도 있는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과 대포폰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