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속출하는 아시안컵, 주인공은 한국·일본만이 아니었다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축구가 예상 밖의 혼전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승 후보들이 가시밭길을 걷는 가운데, 주류에서 한참 멀다고 생각했던 팀들이 대이...

뮤지컬 무대로 소환한 K팝 걸그룹의 조상들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는 현재 흥미로운 뮤지컬이 하나 공연 중이다. 지난 9월 개막해 11월11일 폐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시스터즈(She...

위기의 허재,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농구 대통령’에 이어 ‘스포츠 예능 대세’까지, 농구인이자 방송인인 허재는 탄탄대로만 걸어왔다. ‘농구 천재’로 불리던 선수 시절, 허재가 소속된 팀은 리그를 지배했다. 팀 성적...

《인어공주》, ‘다양성 확보’ 힘썼지만 ‘서사 확장’에는 게을렀다

인터넷 세상이 발칵 뒤집혔다. 30여 년 만에 실사화되는 《인어공주》 에리얼에 흑인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가 낙점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뿔난 여론이 디즈니 홈페이지를 태울 기...

한국 대중문화계에 넘실대는 일본 콘텐츠 J웨이브

언제부터인가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두 일본 남자가 있다. 한 사람은 어눌한 한국어 말투에 일본 호스트 출신 예능인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다나카상’이고, 다른 사람은 오사...

드디어 미국 코트 입성한 여준석, NBA에 한 발짝 더

NBA는 이론의 여지 없는 세계 최고의 농구 무대다. 화수분같이 이어지는 농구 종주국 미국 내 자원에 더해 세계 각국의 간판급 선수들이 NBA 무대로 몰려들고 있다. 루카 돈치치(...

WBC 출전 이강철호, 첫 경기 호주전에 승부 건다

2023 WBC(World Baseball Classic)에 참가할 30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결정됐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고영표(KT 위즈) 등 일부 선수는 일찌감치...

극장의 존재 이유에 대해 응답하다, 《아바타: 물의 길》

‘창작에 대한 야심’과 ‘창작성’이 함께 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전자는 재능이 없어도 가능하지만, 후자는 재능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자에 비해 후자가 적은 이유다. 물론...

무전유죄 극복한 우리 사회의 당찬 여인들

인류에게 신분제도란 봉건제 사회의 산물이다. 이미 폐지된 과거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현대사회에도 여전히 얼굴을 바꾸어 존재하고 있다. 바로 이 신분의 차이에 따라 구별되는 집단이 계...

수현·마동석·박서준…마블이 픽한 한국 배우들

마블은 《이터널스》에 마블리(마동석+러블리)를 픽했다. ‘마블리라는 별명은 그의 마블행을 예지하고 붙여졌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다. 최초의 한국계 마블 히어로. 마...

‘왕실 인종차별’ 폭로로 갈라진 영국 국론

“에드워드 8세 이후 최고의 스캔들이 터졌다.” 영국 언론은 해리 왕자 부부의 ‘영국 왕실 인종차별 폭로’ 파문을 이렇게 표현했다. 해리 왕자는 찰스 왕세자의 차남으로, 엘리자베스...

2시간 인터뷰, 1000년 왕실 흔들다 [시끌시끌 SNS]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오프라 윈프리와 진행한 인터뷰가 영국에 파장을 일으켰다. 3월7일 방영된 2시간짜리 인터뷰에서 미국 혼혈배우 출신 메건은 “피부색 때문에 왕실에...

하루면 간파하는 글로벌 몽골제국 [최보기의 책보기]

“무척 인상적인 책이다. 몽골제국에 대해 가장 명료하면서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몽골제국》을 평가한 사람은 펜실베니아대학 역사학과 아서 월드론 교수다. ‘명료하다’에는 책이 ...

한국인의 조상은 누구인가…학계 진실공방

태초에 ‘게놈’이 있었다. 게놈은 유전자와 염색체의 합성어로 생명체 세포에 담긴 유전정보 전체를 말한다. 게놈 해석은 유골이나 화석에서 DNA 파편을 찾아 해독한 뒤 유전적 특징을...

김유정 문학촌 촌장이 된 이순원의 장편소설 《춘천은 가을도 봄》

후일담 소설이라는 장르가 문단을 풍미하던 시절이 있었다. 1990년대 공지영, 김인숙, 권여선, 공선옥 등이 그 장르를 주도했다. 주로 여성 작가들이었다. 하지만 후일담이라는 말이...

[차세대리더_방송연예] 한현민…보광동 ‘핵인싸’  세계가 주목하는 10대 모델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189cm의 10대 청소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모델을 꼽는다면 한현민일 것이다.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6남매 중 장남...

제국주의가 짓누른 ‘국경 넘은 사랑’의 아픈 역사

지금부터 꼭 140년 전인 1879년, 중국 푸젠성 푸저우에서 샤무엘 쇼라는 영국인과 일본 여성이 결혼했다. 푸저우는 청나라가 영국에 개방한 첫 개항지였고, 신랑은 선박회사에서 일...

《아스달 연대기》를 향한 조롱, 과연 정당한가

한국 드라마 사상 최대 대작인 tvN 《아스달 연대기》가 논란 속에 끝났다. 전체 제작비 규모 540억원에 회당 제작비 30억원 내외에 달하는 한국 드라마로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중국 축구, 귀화 프로젝트로 월드컵 숙원 풀까

중국의 축구 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평균 관중 2만 명을 가뿐하게 넘어서며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슈퍼스타 영입 경쟁이 극에 달했던 2017년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유럽 주요...

독일 분데스리가에 불어닥친 ‘축구 한류’

독일 분데스리가는 대한민국 축구가 세계의 벽을 넘지 못하던 1970년대부터 유럽파 탄생의 전초기지였다. 1979년 차범근이 입성하며 아시아 축구에 대한 유럽의 시선을 바꿔놨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