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 사이버대 최초 세종학당 2곳 운영 한다
  • 박승봉 경기취재본부 기자 (sisa214@sisajournal.com)
  • 승인 2019.06.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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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1개국 53개 기관 세종학당 신청 그 중 13곳 지정
“라오스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한국어 교육하는 선구자 될 것”

문화체육관광부가 6월 5일 세종학당과 함께 11개국 13곳의 세종학당을 새로 지정한 가운데 원광디지털대학교가 사이버대학으로서는 최초로 세종학당을 2군데 운영하게 됐다.

새로 지정된 13곳의 세종학당 중 라오스에 한국어 및 한국어 문화 전수를 위해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삼동인터내셔널 라오스지부와 함께 씨앙쿠앙주의 주요 도시인 폰사반에 세종학당 설립 인가를 받은 상태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서울캠퍼스 전경 ⓒ 시사저널 박승봉
원광디지털대학교 서울캠퍼스 전경 ⓒ 시사저널 박승봉

주목할 부분은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지난 2011년부터 모스크바 세종학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방문 프로그램’ 공동운영을 하고 있어, 이미 한국어를 세계에 알리는데 세종학당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이번에 설립 국가로 지정된 라오스와 깊은 인연이 있다. 원광디지털대학교는 2016년부터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추진하는 ‘아세안 대학 이러닝 지원 사업’을 통해 라오스국립대학교와 활발히 교류하며 라오스 내 ICT(정보통신기술)와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한 2017년부터는 삼동인터내셔널·라오스국립대학교와 다자간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온라인 교육콘텐츠 공동개발 ▲공통관심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자문 ▲학술 및 인적 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라오스 댐 붕괴 사고에 대한 위로의 뜻으로 구호 의약품을 삼동인터내셔널 측을 통해 라오스에 전달하기도 했다.

두 번째 세종학당 운영을 준비하게 된 원광디지털대학교 김규열 총장은 “라오스에서 유일하게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세종학당을 설립할 수 있도록 인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라오스를 넘어 동남아시아 그리고 유럽까지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큰 비전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종학당 선정에 대한 의의에 대해 세종학당재단 최윤정 부장은 “최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을 이끌어가는 방탄소년단(BTS)등의 활약으로 세종학당에 대한 신청국가가 많아졌다. 올해에는 특히 아시아권에 머물렀던 세종학당지원이 유럽과 아메리카지역에서 선정된 것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세종학당이 늘어나면서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어 자격증을 소지한 한국어 선생님 140여 명을 파견 한다. 또 원광디지털대학교가 노하우를 가지고 라오스에서 두 번째 세종학당을 운영하게 돼 국어교육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특별하다”고 말했다.

문화체육부 국어정책과 강효정 사무관은 “음악과 영화 그리고 드라마 등 한류문화가 세계 무대로 확산되고 있어 세종학당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세종학당과 함께 한국문화 사랑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하며 “2007년 3개국 13개소로 시작된 세종학당은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60개국 180개소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번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는 전 세계 31개국에서 53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13곳이 지정됐다. 세종학당은 한국어교육을 통한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으로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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