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동구 의원연구단체 “반야월 연꽃단지 활성화”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3.11.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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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수성구 대표 관광자원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선정
대구도시개발공사, 서민 주거안정실현 호평 ‘국무총리상’ 수상
대구 동구 반야월 연꽃단지 ⓒ시사저널 김성영
대구 동구 반야월 연꽃단지 ⓒ시사저널 김성영

대구 동구의 반야월 연꽃단지(창조밸리)에 대한 구민 여론조사에서 인지도는 높은 반면 방문 경험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곳 연꽃단지에 대한 시설 개선과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동행’은 13일 반야월 연꽃단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인지도는 70.1%로 나타났다. 반면 방문 경험은 36.9%로 인지도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방문객의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지만 시설 개선이나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만족도는 구민의 경우 62.3%, 일반 이용객의 경우는 72.2%였다. 시설 개선과 확충에 대한 목소리로는 주차장·벤치 33.6%, 산책로14.5%, 야간 경관조명12.3%로 각각 나타났다.

김은옥 의원은 “이곳 단지에 대한 구민들과 이용객들에 대한 인식도가 매우 높고, 그 가치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여론조사를 통해 수치로 나타난 점은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이에 실질적으로 이용객들이 원하는 시설 도입과 향후 관리 계획까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숙 의원은 “반야월 연꽃단지가 동구를 넘어 대구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안평훈 의원은 “이번 조사는 이곳을 향후 지역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며 “향후 반야월 연꽃단지가 이름에 걸맞게 동구 관광산업 부흥에 창조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민이 지난 10월4일부터 23일까지 반야월 연꽃단지 이용객 108명(대인면접조사)과 만 18세 이상 동구 구민 901명(ARS 자동응답, 유선 RDD 100%)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중구·수성구 대표 관광자원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선정

대구 중구와 수성구의 대표 관광지와 축제가 야간 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각각 선정됐다.

대구 중구 서문야시장 전경 ⓒ대구 중구
대구 중구 서문야시장 전경 ⓒ대구 중구

13일 중구와 수성구에 따르면 먼저 중구의 ‘근대골목 밤마실’과 ‘서문야시장’이 지난 9일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 근대골목 밤마실은 밤이 되면 새로운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중구의 문화유산을 따라 서문야시장으로 도착하는 프로그램이다. 투어 중간중간에 근대인력거 체험과 시낭송, 달등 만들기와 공연이벤트도 즐길 수 있는 중구 대표 야간 관광자원이다.

특히 근대골목 밤마실과 함께 선정된 서문야시장의 ‘서문시장’은 2017년 한국관광의 별, 2019-2022년·2023-2024년 한국관광100선에 이어 이번 야간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서문야시장은 야시장이란 문화 아이콘과 스토리를 융합한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수성빛예술제가 펼쳐지는 대구 수성못의 밤 전경 ⓒ대구 수성구
수성빛예술제가 펼쳐지는 대구 수성못의 밤 전경 ⓒ대구 수성구

수성구의 대표 축제인 ‘수성빛예술제’도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수성빛예술제는 수성구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에서 작가와 주민이 빛을 주제로 작품을 직접 제작해 전시하는 겨울축제로 매년 9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올해는 12월22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전문작가와 청년작가팀, 수성빛예술학교, 마을공동체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서민 주거안정 실현 호평 ‘국무총리상’ 수상

대구도시개발공사 ⓒ시사저널 김성영
대구도시개발공사 ⓒ시사저널 김성영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적극 행정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의 가격산정 기준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서민 주거안정을 실현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10년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분양전환 가격을 분양전환 개시시점을 기준으로 감정하도록 정하고 있어 부동산 경기 하락 시 임차·임대인간 합의가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공사는 임차인과 임대주택 분쟁조정위원회, 한국감정평가협회, 국토교통부 등과의 소통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온 점 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같은 임차·임대인 간 합의에 따른 분양전환 가격 재감정 평가는 전국 최초 사례로 타 지역의 10년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국무조정실,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직문화 혁신을 범정부적으로 확산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 공사·공단 등 289개 기관의 570여 건에 달하는 적극행정 사례가 나왔다. 이 중 본선에 오른 17개 사례에 대해 민간전문가의 현장평가와 온라인 국민투표단의 투표 등을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정명섭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극행정을 실천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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