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24시] “농산업 발전 시책 추진” 의성군, 시군 농정평가 대상
  •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sisa544@sisajournal.com)
  • 승인 2023.11.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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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성냥공장 문화재생 사업, 국토부 장관상…“합리적이고 창의적” 
1000여 명 관객 심금 울린 의성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호평

경북 의성군은 10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2023년 시군 농정평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0년 연속 수상 기록도 아울러 달성했다.

경북도가 실시하는 농정평가는 예산확보, 집행실적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농업정책과 농식품 유통, 친환경농업, 농촌활력, 축산정책, 특수시책 6개 분야에 대해 평가한다. 도내 시·군의 농정업무 활성화와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의성군은 농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책 적극 추진 등 모든 평가 항목 전반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농촌협약,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등 대형공모사업 확보라는 성과를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성군의 농업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지속가능한 농촌을 구현하기 위해 지역농산업 다각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민과 소통하는 현장농정을 실현해 대한민국의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의성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이 최근 2023년 농정평가 대상을 수상한 자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 郡 성냥공장 문화재생 사업, 국토부 장관상…“합리적이고 창의적” 

경북 의성군의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 사업이 2023 공공건축상 혁신행정 분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공공건축상은 2007년부터 국토 경관 향상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공공건축의 품격 향상에 이바지한 조성 주체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행돼 왔다. 혁신행정 분야는 공공건축 건축기획 업무를 합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추진한 공무원을 선정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 건축 담당자인 관광문화과 김한영 주무관이다. 국토부는 “의성성냥공장 리모델링 건축기획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수준 높은 설계공모를 개최하고 사업의 기본 초석을 완성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군 관계자는 “공공건축상을 통해 의성성냥공장을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1000여 명 관객 심금 울린 의성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호평

의성군은 지난 11월8일과 9일 의성문화회관에서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을 공연해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연기(액터)와 악기 연주(뮤지션)를 동시에 하는 ‘액터뮤지션’의 존재가 특징적인 작품으로 스탈린 치하의 소련을 배경으로 한다.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등의 장르를 유연하게 오가며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파헤치는 연기로 1000여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고 의성군은 전했다.

특히 공연 기간 배우 홍성원의 팬 100여명이 서울에서 찾아와 고운사를 비롯한 의성의 관광지를 돌아보는 등 공연을 통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연기와 연주, 무용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던 지역민들은 깊어가는 가을밤에 힐링할 수 있는 시간으로 남았다고 호평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군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열어 군민의 삶의 질과 지역 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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