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8개월 연속 상승…1년 새 11%↑
  •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hee_423@naver.com)
  • 승인 2023.11.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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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분양 물량, 전년 대비 15% 줄어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 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의 1㎡당 분양가가 전월보다 1.4%가량 상승했다. 이로써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 연속 올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올해 10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1㎡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09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41%,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66% 상승한 가격이다.

HUG가 발표하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주택 중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주택의 평균가격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당 분양가는 전월 대비 1.41% 오른 692만6000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69% 올랐다. 서울의 분양 가격은 1㎡당 974만4000원으로 전월보다 0.48% 상승했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분양 가격은 526만2000원으로 0.61% 올라 상승 전환했다. 지난 9월 이 지역의 분양가는 전월보다 0.37% 하락한 바 있다. 강원과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지방은 2.16% 오른 428만1000원이었다.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8435세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15% 줄었다. 수도권 신규 분양 세대 수는 총 1만827세대로 전월보다 8076세대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4272세대 많은 규모다.

서울도 신규 분양이 1973세대로 전월보다 1354세대 늘면서 수도권 전체의 증가분에 기여했다. 지난해 같은 달 서울에서는 신규 분양 세대가 없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도 3156세대로 전월보다 1616세대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기타 지방의 신규 분양은 4452세대로 769세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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