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동물사전] 안락사 안시키면 착한 동물보호소일까

얼마 전 한 동물보호단체 대표가 개 농장의 동물들을 구조한 후 대규모 안락사를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에 파장이 일었다. 누구보다 강도 높게 지방자치단체 유기동물 보호소의 안락사...

세월호와 강원 화재, 컨트롤타워가 대응 갈랐다

재난은 예기치 못하게 다가온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대응이 중요하다. 재난에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피해를 회복하는지는 피해자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 자취가 어떻게...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아직도 울분에 갇혀 있다

2011년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터진 지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여전히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진실이 드러난 건 말 그대로 ‘빙산의 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가해의식’ 갖게 되는 게 더 큰 고통”

4월8일 오전 서울 중구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최예용 부위원장은 기자에게 사무실 벽 하나를 가득 차지한 가습기살균제 피해 연표를 가리키며 한참을 설명했다. 가습기...

이것은 블랙리스트인가 체크리스트인가

“블랙리스트라는 먹칠을 삼가 달라. 이번 환경부 사례는 합법적인 체크리스트다.”(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검찰 수사로 밝혀진 ‘문재인판 블랙리스트’에 대해서 청와대는 ‘체크리스트...

남북 잇는 대동맥 ‘서해평화고속도로’

문재인 대통령은 4월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경원재에서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문재인 정부 최초로 관광 현장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가 열린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국가관...

범인의 비밀 안고 사라진 피해 여성의 청바지

경기도 화성에는 아직도 연쇄살인 사건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그런데 이...

[한강로에서] 산불의 뒷면

그날의 불은 실로 무섭고 끔찍했다. 산 위의 나무들은 무기력하게 불길에 휩쓸렸고, 길 위에 선 덩치 큰 버스마저 순식간에 불타 녹아내렸다. 악마의 혀처럼 무섭게 날름거리는 불 앞에...

[마약오염국①] 마약에도 불어닥친 ‘유통혁명’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의 마약 유통 의혹,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씨와 방송인 로버트 할리씨(한국명 하일)의 마약 사건 등으로 마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 이 사...

[마약오염국②] “돈 있는 유학생들, ‘떨’을 물담배 하듯”

SK그룹과 현대그룹, 남양유업에 이르기까지 재벌가 자제들의 마약 투약 혐의가 연이어 불거졌다. 과연 영화 속에서나 나왔던 고위층의 ‘마약파티’ 모습은 사실일까. 시사저널은 현재 국...

[마약오염국③] “연예인·재벌 외에 일반인 마약사범도 많다”

시사저널은 최근 마약범죄의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일선 경찰서의 한 수사관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마약범죄를 비롯한 강력범죄 수사 경력만 15년가량 되는 베테랑이다. 최근 마약범죄의...

[유재욱의 생활건강] 올봄엔 아몬드 먹고 회춘回春하자

불로장생을 꿈꾸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통된 욕망이다. 진시황제가 사신을 보내 불로초(不老草)를 찾아오게 한 일화는 유명하다. 불로(不老)는 요즘 시대의 안티에이징 또는 항노화...

“2020년대 안에 전 지구적 시스템 변화 이뤄야”

“오늘날 많은 사람은 기술 진보에 기반한 성장이 사회문제뿐 아니라,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지구공학은 산업과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도 기후...

[New Book] 《1919 대한민국의 첫 번째 봄》 外

1919 대한민국의 첫 번째 봄박찬승 지음│다산초당 펴냄│412쪽│1만8000원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919년 전체를 조망한 책. 그동안 3·1운동과 임시...

‘베트남의 손흥민’ 콩푸엉…K리그에 열광하는 베트남

대한민국 프리미어리거 1호 박지성의 영향력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대단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며 그라운드 위에서 알렉스 ...

최동원-선동열-류현진-?…토종 에이스 계보 끊기나

최근 수년간 국내 프로야구 판도를 좌지우지한 절대적 요소는 바로 그해 로테이션의 40%를 차지하는 두 명의 외국인 선발 투수 성적이다. 작년 두산 베어스는 비록 한국시리즈에서 SK...

‘능력 있는 아내’라는 코르셋을 벗자

지난주 이 지면에서 나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신비’는 도대체 어디까지 걸쳐 있는 걸까?”라고 탄식했다. 페미니즘에 눈뜬 젊은 세대와 달리, 나와 같은 중년 이상의 여성들에겐 ...

수양벚꽃,절창의 미학을 노래하다

봄은 짧다. 봄이 왔나 싶다 느끼면, 어느새 봄은 우리 곁에서 달아난다. 봄꽃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마음을 간질이고, 설레게 하는 것도 잠시다. 봄꽃은 봄바람과 함께 흩날려 시나브...

나영석 PD 37억원 연봉의 비결

최근 공개된 나영석 PD의 연봉이 큰 화제가 됐다. 지난해 CJ ENM에서 그가 받은 돈은 무려 37억2500만원. 이런 어마어마한 수입을 얻게 된 건 보너스로 받은 수입이 상상을...

‘배우’ 아닌 ‘감독’ 김윤석을 주목하라

“영화를 사랑하는 마지막 단계는 직접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프랑수아 트뤼포 감독)배우 김윤석이 감독 준비를 한다고 했을 때 놀라지 않았다. 창작에 대한 애정이 강렬한 배우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