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향해 폭설 뚫고 달리다

금강산에서 남측 마라톤대회 처음 열려…336명, 정전항∼온정리 질주 온통 눈이었다. 세뇌하려는 듯, 표백하려는 듯, 매립하려는 듯, 눈은 내리고 내리고 또 내렸고, 쌓이고 쌓이고 ...

장영식 사장, 한전 개혁 성공할까

제38기 한전 임시 주총이 열린 때는 지난 5월9일 오전 9시1분이었다. 국민의례와 순직 직원에 대한 묵념이 끝나자 권영무 부사장(사장 직무대행)이 “이종훈 사장이 사임해 후임 사...

[초점]자유 찾은 독수리 일곱 마리

“먼저 간 새들을 위해 잠시 묵념하겠습니다.” 지난 3월23일,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민통선 안 샘통 마을(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서 색다른 장례식이 있었다. 총에 맞거나 독극물을...

북한 5만 특공대, 저공 침투 대기중

지난 7월11일 예성강과 한강을 헤엄쳐 건너 귀순한 최승찬씨(29)는 93년 7월 북한군 특수 부대인 ‘교도대 지도국’ 산하 38항공육전여단을 제대했다. 교도대 지도국은 한국 육군...

시민 잔치로 치른 광주항쟁 열여섯 둘

5·18 광주 민주화운동 16주기를 맞은 올해 광주에서 열린 추모 행사는 최루탄으로 얼룩졌던 여느 해와 달리 시민들의 밝은 표정 속에 다양한 문화 행사 위주로 치러졌다. 5·18특...

고향의 희망 ‘남도학숙’

전남대학교가 광주 ․ 전남지역 인재 육성의 ‘중심’이라면 남도학숙은 ‘변방’으로서 이 지역주민들이 큰 기대를 거는 상경유학들의 요람이다. 남도학숙(서울 영등포구 대방동)은 지난해 ...

8시15분의 ‘종소리’

8월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상념을 불러일으키는 달이다. 우선 8 · 15를 ‘광복절’이라고 하여 일제의 침략과 지배를 되새긴다. 우리에게 일본은 분명한 가해자였다. 아니 아시아와 ...

검은 대륙의 악령, 부족주의

지난 6월6일 현충일 아침 묵념시간을 알리는 짤막한 사이렌 소리가 나지막히 울려퍼지던 그 시간, 토요일 자정을 막 넘긴 서부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에서는 기막힌 참상이 벌어졌다.정체...

베트남에 개혁 물살 ‘한국식당’도 문열어

베트남이 경제개혁 정책인 ‘도이모이’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 나라에 대한 한국상사들의 관심도 점차 고조되어가고 있다. 작년 8월 대한무역진흥공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정부관계자와 민간...

현실정치 압박속 착잡한 분노

지난해 12월15일 1盧3金의 ‘5공청산’에 대한 청와대 회담에서 합의된 11개항 중 광주문제와 관련된 것은 정고용씨와 이이성씨 공직사되, 광주시민의 명예회복, 사망자 유족과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