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주변에 쓴소리꾼이 없다”

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고문은 자타가 공인하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이다. 노무현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2002년 대선을 총지휘했고, 열린우리당 창당 과정에서도 최대한...

‘회춘 주사’ 맞는 중국 공산당

지난 7월1일, 중국 공산당은 84번째 생일을 맞았다. 1921년 그 날, 프랑스 조차지였던 상하이 시의 한 후미진 골목 다락방에서 당원 13명이 모여 중국 공산당을 만들었다. 그...

‘디지털 한류’가 정답이네

한류가 일시적일 것인가, 아니면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많다.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중에는 대중 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한류가 대중 문화의 유행 ...

문화재급 민속 자료가 줄줄 새고 있다

귀중한 문화재가 해외로 유출돼서는 안 될 일이다. 그럼에도 그 삼엄한 경계를 뚫고 심심치 않게 물건들이 빠져나간다. 그런데 문화재 못지 않게 중요한 유형·무형의 물건들이 아무런 경...

“권력 줄게, 개혁 다오”

노무현 대통령 처지에서 보면 이번 연합정부(연정) 논란은 두 번의 계기를 거쳐 변질되었다. 첫 번째는 노무현 대통령이 6월24일 여권 수뇌부 11인 회의에서 꺼낸 ‘연정’ 발언이 ...

전인권 인터뷰 풀버전

가수 전인권이 30여 년간의 음악 인생을 회고하는 자서전을 냈다. 라고 이름 붙인 이 자서전에서 전인권은 처음 밴드 생활을 시작했던 열아홉 살로 되돌아가 자신의 음악인생, 음악에 ...

노무현·고이즈미 포퓰리즘 외교 탓에 윈-윈 관계 불가능

1. A. 우선 자국에 유리한 역사를 교육하는 것은 어느 나라든지 마찬가지다. 그것을 나쁘다고 말한다면 모든 국가가 나쁘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한국이나 중국의 반발을 나쁘다...

‘작은 책’ 역사에 큰 획 긋다

교양인을 자처하는 한국인 치고 드레퓌스 사건을 모르는 이가 별로 없다. 하지만 사건의 진실을 알린 에밀 졸라의 칼럼 ‘나는 고발한다’를 읽어본 이는 거의 없다. 번역된 적도 없다....

논 일에 푹 빠진 오리·우렁이

길을 가다가 논에서 오리를 발견하거든 손뼉을 짝짝 쳐보자. '꽈악, 꽉.’ 털이 보송보송한 오리들이, 연둣빛 벼 사이를 헤치고 놀랄 만한 속도로 헤엄쳐 온다. 경계심 없이...

원폭 2세 김형률씨의 죽음 앞에서

20여 년 넘게 병마와 싸우며 한국 원폭 피해자 2세의 건강과 권익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온 한국원폭 2세 환우회 김형율 회장(34)이 지난 5월29일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20...

책으로 되살린 남태평양 ‘그랑 블루’의 감흥

“심봤다!” 지난해 6월15일 오전 11시15분, 하와이 남쪽 태평양 해저 5천44m 지점에서 한국말 외침이 ‘터졌다’. 주인공은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웅서씨(47·앞줄 왼쪽...

디지털 악당의 습격을 막아라

남이 못되면 즐거운 사람들이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고, 누가 죽었다거나 사고를 당했다고 하면 내심 즐거워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이 꼭 있다. 요즘 날로 그 피해가 심각...

‘북한 안정보장’이 핵심 열쇠다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이 ‘워싱턴에서 바라본 북핵 문제 해법’을 특별 기고했다. 지난해 8월부터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 방문 교수(visiting scholar)로 가 있는 추 전의...

[신간안내]

그림 속 여인처럼 살고 싶을 때 이주헌 지음 예담 펴냄/272쪽 1만1천원미술 평론가 이주헌씨가 한 온라인 갤러리에 연재하며 인기를 얻었던 글을 책으로 묶었다. 연애 감정이 필요할...

이런 스승 만나면 원 없겠네

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말도 있었지만, 작년 가을 중국 상하이자오퉁(上海交通) 대학이 세계 500대 대학 순위를 매겨 발표한 적이 있다. 국내 평판으로 최고라 할 서울대는 150위권...

누가 존 볼턴 좀 말려줘요!

에피소드 1 2001년 하순 당시 존 볼턴 미국무부 군축안보 담당 차관은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정권 교체’를 공공연히 들먹였다. 부시 대통령조차 쓰지 않는 표현을...

“좋은 핵, 나쁜 핵 따로 없다”

북한 핵이 문제인가. 미국 핵이 더 문제인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 회의에서, 핵확산 금지 방법론을 둘러싸고 핵 보유국과 핵비보유국 사이 공방이 ...

“중국 배에 불을 지를 거요”

꽃게철이다. 산란기를 앞둔 5~6월이면 살과 알이 통통하게 오른 꽃게들이 행락객들을 서해 항·포구로 불러 모은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국내 최대 꽃게 산지인 연평도에서도...

마지막 빙하기 이후와 닮은꼴

히포크라테스는 일찍이 질병과 기후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의사는 환자가 사는 지역의 기후에 관해 잘 알아야 한다고 설파했다. 이미 오래 전에 기상이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

미국, 유엔총회 통한 ‘북핵 제재’ 노린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깝다. 북핵 문제 역시 그렇다. 북·미 양측의 대립이 막판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1994년 1차 위기 때는 카터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