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꿀단지에 금 가는 소리

요즘 이명박 정부가 수상하다. 지난해 신문과 대기업의 방송 겸영을 허용하는 미디어법 개정안을 서둘러 강행 처리했을 때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그때만 해도 ‘종편 채널’ 도입이 ...

‘1야·3무’의 희한한 대결

제주도가 무척 시끄럽다. 한나라당이 지난 5월11일 전격적으로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의 공천을 박탈하고, 제주지사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후보의 동생이 5월7일 금품 살포 ...

‘DJ·노무현’ 업고 ‘韓風’ 몰아칠까

‘??? 죽이기’. 섬뜩하다. 보이지 않는, 그러나 우리 사회의 거대한 세력이 특정 인물 아무개를 죽이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는 정치판에 자주 회자되는 말이다. 이 표현의 시발점...

“한명숙 살아 돌아오면 여당 후보 잡을 수도 있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바라보는 한나라당의 분위기는 착잡하다. 한명숙 전 총리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공판이 영 달갑지 않다. 한나라당 유력 서울시장 후보들은 재판 결과...

‘40대 기수’들 태풍 몰고 올까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 심상치 않은 40대 바람이 불고 있다. 이른바 ‘40대 기수론’이다. 깃발은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무대에서 가장 크게 휘날린다. 유력 후보...

세종시 갈등, ‘파국’이 보인다

서서히 지쳐가고 있다. 국민들도 짜증스러워 하고, 정치인들도 피로한 기색이 역력하다. 한때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여겨졌던 ‘세종시’가 이제 ‘계륵(鷄肋)’으로 바뀌고 ...

‘싹쓸이’의 추억 서린 곳 야권, 전열 갖춰 ‘탈환’ 벼른다

경기도는 인구 1천1백55만명에 유권자 수만 8백50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선거구이다. 특히 서울시장과 함께 ‘경기도지사=대통령 후보’라는 인식이 강해 전국적인 관심 지역이기도...

[경기]김문수 지사 재출마하면 여당 후보 교통정리…민주당, 김진표 의원 ‘의욕’

한나라당에서는 김문수 현 지사의 재출마 여부가 가장 큰 변수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면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지사가 재선 출마를 선언할 경우 한나라당 후보...

한나라당의 ‘소리’ 없는 전쟁

소리 없는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한나라당 내부에 서서히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계파 간 경쟁이 여기저기서 돌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7월에...

여권 권력, 수도권으로 이동한다

민심 변화에 따라 여권 내부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직계 의원들의 ‘친위 쿠데타’와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의 ‘2선 후퇴’ 이후 지형도가 크게 변하고 있다. 권력 핵...

‘남원정’의 한계 넘어설까

‘쇄신’이 화두로 등장하면서 한나라당에서 다시 소장 개혁파가 주목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개혁 성향의 초선 모임인 ‘민본21’이다. 민본21은 원칙적인 관점에서 한나라당 쇄신위를...

그녀 때문에 한나라당 수고가 많다

“‘친이’(親李)니 ‘친박’(親朴)이니 하는데, 처음에는 친이라고 하기에 ‘친이재오’인줄 알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한나라당 내 계파에 대해 농담 삼아 언급했다는 내용이다. ...

당 쇄신의 키잡이 ‘신 6인회’ 떴다

친이와 친박의 갈등이 가열되는 가운데 여권에는 ‘신(新) 6인회’가 뜨고 있다. 원조 6인회는 이명박 캠프 당시 이상득 의원 등 중진 실세들로 구성된 최고결정기구 멤버들을 가리킨다...

‘미디어 대변혁’ 태풍에 갇힌 MBC

올 한 해는 국내 미디어업계에 거센 해일이 몰아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 한복판에 MBC가 내던져져 있다. MBC를 바라보는 국내 재벌 기업과 메이저 언론사들의 눈길이 ...

재벌 기업들 ‘경사’ 났네

‘재벌’. 우리에게는 상당히 익숙하지만, 외국에서는 생소한 용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록 1950년대 일본에서 만들어진 말이지만, 현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단...

“방송·통신 융합에 맞춘 조치”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은 “MBC의 자산 규모가 10조원이 넘는데, 그 20%인 2조원을 투입할 대기업이 어디에 있겠느냐”라며 대기업의 MBC 지분 확보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

‘칼’바람 앞 등불 ‘방문진’의 운명

결국 MBC의 순서가 왔다. KBS, YTN에 이어 이제 MBC가 이명박 정부와 한판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는 기세로 나서고 있다. 2008년 12월26일 시작한 전국언론노동조합 총파...

[정치]‘뜨거운 젊은 피’들 뚝심과 패기로 구태 정치 벗긴다

이 여론조사 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정치 분야 차세대 리더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50세 미만의 차세대 정치인은 누구라...

“진짜 위기는 ‘구본홍 이후’이다”

지난 1990년대 회사측을 상대로 파업 투쟁을 벌인 경험을 갖고 있는 서울 유력 언론사의 한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어느 경우이든 간에 회사측과 첨예한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대립하...

프로그램 확 바꾸고 조직도 손 보나

KBS는 언제쯤 순항하게 될까. 내부 인사 문제를 비롯해 표적 감사 논란, 여기에 일부 프로그램 존폐 여부 등으로 KBS 사태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구조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