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 박근혜, 2라운드 대결

“이겼다!” “대통령을 살려냈다!” 당선자 예측 방송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 의석을 넘는 것으로 나오자 당원들 사이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그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한 줄...

한나라당, `이회창 왕당파` 몰아낸다

내분에 휘말려 있는 한나라당에 유일한 성역이 있다면 공천심사위원회다. 최병렬 대표 즉각 퇴진을 주장하는 ‘한나라당 구당모임’이나, 최대표가 명예롭게 퇴진하도록 해야 한다는 ‘영남권...

내우외환 최병렬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최근 자주 드는 비유가 하나 있다. 지난 2월12일 상임운영위원회에서, 또 기자들과 자택에서 만났을 때 최대표는 이 비유를 들어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대...

‘마이웨이’ 다시 부르는 최병렬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정공법을 택했다. 그는 물갈이 외에 한나라당이 살길은 없다고 보았다. 서청원 의원 등 반대파는 공천심사위원들을 새로 뽑자며 공세를 펼치지만, 최대표는 아랑곳...

한나라당 괴롭히는 '이회창 함수'

들뜬 분위기보다는 긴장감이 흐르는 ‘이상한 결혼식’이었다. 지난 10월25일 오후 1시30분, 둘째 아들 수연씨의 결혼식장인 서울 성북동성당에 도착한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는, ...

돌아오는 이회창의 선택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10월25일께 귀국한다. 당초 11월이나 12월 초쯤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을 앞당겼다. 이씨의 귀국이 빨라진 표면적 이유는 집안...

영남에 띄우는 '최틀러'의 승부수

최병렬 대표 체제 탄생은 한나라당이 ‘새로운 보수’로 나아가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이다. ‘이회창’으로 요약되는 ‘뇌가 없는’ 수구 노선에 대한 반성에서 도덕성과 개혁성을 추구하는 신...

대권 쟁취 ‘아미타불’

한나라당이 ‘이회창 후보 당선을 위한 백일 기도’를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8월 말, 주요 사찰에서 백일 기도를 올리라는 내용의 지시를 전국 지구당에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걸고 보자, 그러면 입 다물 테지”

지방 선거 직후인 6월19일, 충남 예산을 찾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예산 상설 시장 방문 현장. 이후보는 시장을 방문하던 중 한 식당에 들러 수박 화채를 먹었는데, 이때 비서실...

“누가 뭐라 해도 나는 서민”

199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DJ 파괴’라고 일컬어진 대단히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였다. 양복에 손수건을 꽂는 등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해 유권자들...

여야 대선 주자 “자나깨나 집 조심!”

4월4일 한나라당 기자실에 3장짜리 문건이 급하게 뿌려졌다. 문건은 부동산 매매계약서·등기부등본·약도였다. 이회창 전 총재가 새로 구한 집이었다. 지난 3월5일 민주당 설 훈 의원...

'몸통' 못 잡으니 공적자금 줄줄 새지

현재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각종 의혹 사건의 공통점은 깃털은 드러났지만 몸통은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정가를 달구었던 한빛은행 대출 비리 사건은 달랐다. ...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긴 싸움이 시작되었다."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는 결연했다. 지난 9월26일자 〈조선일보〉 1면에 '윤전기에 타격을 가하는 깡패 방식의 언론 운동이 필요하다'고 ...

국회에 창궐한 '조폭 문화'

폭행·막말 잦고 서열 따지기 일상화…전문성 뒷전, 초·재선 '애 취급' 텔레비전을 보고 깜짝 놀랐다. 국회 출석이 늦었다고 무식한 아빠가 자기 애 혼내듯이 &ap...

휴전 없는 의사당에 '비무장 지대' 건설

여야 소장파 의원 23인, 당적 탈피한 '개혁모임' 결성…보안법 개정·회원 확충·신뢰 확보가 '앞날' 좌우 당리당략이 판치는 여야의 정쟁 한복판...

16대 첫 국감 결산/출석은 ''개근상'' 성적은 ''중하위권''

16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11월7일 20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종료되었다. 16개 상임위에서 3백5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국감은 의원들의 서류 제출 요구 건수가 6만...

티켓링크 의혹 앞에서 꼬리 내린 문광부

문화관광부(문광부)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사업과 관련해 입장을 바꿀 태세다. 문광부는 그동안 고집해온 단일 시스템의 독점 체제를 복수 경쟁 체제로 바꿀 수 있다고 시사했다. 문광부...

386 초선 의원들의 정치 개혁 포부

16대 국회를 향한 여야 소장파 당선자들의 ‘개혁’ 의욕이 만만치 않다. 당 지도부의 경고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쉽게 수그러들 기세가 아니다. 흔히 386 세대, 또는 젊은 개혁파 ...

누가 영부인감인가

올12월18일은 15대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이 날은 15대 대통령 부인이 탄생하는 날이기도 하다. 언론은 벌써부터 여야의 대권 주자에 대해서는 온갖 시시콜콜한 것까지 상세히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