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리더십] 관용과 포용의 제국 페르시아 창건자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세계사적 중요성은 크다. 4000여 년 전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최초로 통일했던 아카드 왕국의 언어로 해가 뜨는 동쪽을 의미하는 아슈(Asu)에서 오늘날 아시아(...

표현의 자유 그 경계를 무너뜨리다

프랑스가 작품 한 점 때문에 시끄럽다. 베르사유의 고즈넉한 푸른 잔디 위에 설치된 이 작품은 높이 10m, 길이 60m에 이른다. 300톤의 철과 500톤의 돌덩어리들로 만들어진,...

친일 재산 논란에 휩싸인 ‘국민관광지’

강원도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군 사이에 위치한 남이섬. 조선 세조 때 요절한 남이 장군의 묘가 있어 남이섬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은 본래 불모지였다. 한적한 이 섬의 풍경을 한 편의...

일본이 모르는 것

이옥선 할머니는 올해 연세가 여든일곱입니다. 젊은 시절 가슴에 맺힌 한이 피멍으로 굳은 채 악몽의 삶을 살았습니다. 전쟁과는 전혀 무관한 어린 여성의 몸으로 지옥 같은 세월을 견뎌...

소금이 전쟁·혁명을 불러왔다

“무엇을 모카커피라고 할까. 과거 아라비아 반도에 살던 유대인들이 커피를 독점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 있다. 우선 절대 생두 상태로는 다른 곳에서 키우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

피도 눈물도 없이 먹잇감 채어간다

“때를 기다려 왔을 뿐이다.”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과 대표적인 국제 헤지펀드의 하나인 엘리엇매니지먼트(엘리엇)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둘러싸고 싸움을 벌이자 미국 월가에서 ...

삼성, 유대계 금융권력 레이더에 걸리다

삼성물산과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여부를 놓고 벌이는 표 대결이 오는 7월17일 열린디. 국내 1위 기업 삼성이 경영권을 놓고 외국계 투기자본과 싸울 줄 누가...

씨줄과 날줄이 짜이고 섞여 환상이 되다

우리에게 샤갈(Marc Chagall, 1887~1985년)은 꿈이자 환상이며, 사랑의 화가이자 향수의 미술가다. 서정적이고 꿈같은 그의 화면은 우리에게는 김춘수의 시 로 이미 친...

모호함 그 자체인 235억짜리 그림

마크 로스코(1903~1970)의 전시가 서울에서 열린다. 마크 로스코를 떠올리면 영화 에 나오는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이 생각난다.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이 에니그마라는 방식을 도...

영화는 자유로워야 한다

얼마 전 영화 를 보았다. 전후 폴란드가 배경인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아무 죄도 없이 죽어간 한 유대인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너무나 슬퍼서 아름답고...

테러 후폭풍, 반이슬람 보복 범죄 급증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를 샤를리 추모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샤를리 엡도 주간지’ 테러 사태 후 프랑스는 충격의 여진으로 정계는 물론 사회 전체가 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

반기문 ‘팔꿈치 치기’ 다 함께 해볼까요?

새해 들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인사법이 화제다. 악수 대신 자신의 양손을 맞잡고 반갑게 흔들거나 자신의 두 손을 공손히 포개어 예를 표시하거나, 옷으로 감싼 상황에서 상대방과 ...

하버드 대학은 아시아계가 불편한가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했는지 여부를 통지받을 때가 오면 미국의 고등학교 12학년들 사이에서는 환호와 탄식이 교차한다. 동시에 이 시기는 미국의 대학 입학 시스템이 공정한가를 ...

오바마 골치가 지끈지끈…세계의 화약고 북한·중동

미국 외교·안보정책에서 영향력이 큰 싱크탱크를 꼽으라면 단연 미국외교협회(CFR)를 들 수 있다. 이곳은 격월간 외교 전문지인 ‘포린어페어스’를 발간하는데, 미국 지도층에 가장 큰...

“권력에 의존해선 이 세계를 바꿀 수 없다”

지금 할리우드에서 대작 영화를 가장 잘 만드는 감독을 꼽으라면 단연 리들리 스콧이다. 리들리 스콧은 1977년 연출로 데뷔해 지금까지 30년 가깝게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14. “제군에게 주는 무기는 동포의 피와 땀이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무기를 들고 적을 몰아내는 것이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 나라가 망하자 너도나도 만주로 망명해 독립군이 되었다. 그런데 독립군의 가장 큰 ...

통일 뒤, “내 땅 돌려주든지, 아니면 돈을 내라”

한반도에서 갑자기 통일이 이뤄진다면? 우리 사회에서 통일 담론이 급물살을 타면서 독일의 통일 과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의 한 독일법 전문가는 “올해 초...

오바마, 전쟁의 수렁에 발을 들이다

한때 ‘기자’는 전장에서 중립적인 존재였고 존재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투를 벌이는 세력들은 정당성을 홍보하는 메신저로 종군기자를 활용했다. 그랬던 기자들이 이제는 참수의 희생자가 ...

“교황은 국가원수보다 일반인 만나는 걸 중요하게 여겨”

교황은 어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을까. 일반인처럼 휴가는 갈까.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궁금증은 무궁무진하다. 시사저널은 그를 10년 전부터 알고 지내온 안드레아 ...

음모론자들 눈 번뜩이게 하는 은밀한 그곳, 바티칸

서기 326년 콘스탄티누스 1세는 지금의 이탈리아 로마에 자리한 베드로의 무덤에 교회를 세우고 ‘성 베드로 성당’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교회가 정식으로 인정되기 시작한 이때부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