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 포기’ 검찰에 5·18 또 맡기랴

불의와 부패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우리가 몰랐던 바는 아니다. 범죄자들은 정치 권력과 그를 추종하는 검찰의 힘을 빌려 ‘역사의 심판’을 외쳐대기도 하였지만, 이제야 비로소 법의...

정치가 안되는 이유

이정부가 전에 없이 개혁에 앞장서고 열심히 정치를 하려고 노력하는데, 되는 일 없이 국민들로부터 원성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적인 이유와 이론적인 이유로 나누어 보면 이렇다....

실명제 대처입법 제정하라

금융거래 실명제가 전격 실시된 지 벌써 1년에 이르렀다. 정부 스스로 개혁 중의 개혁이라고 부르는 금융 실명제를 1년간 실시한 평가는 엇갈려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

정치 개혁 마무리의 해 /당 정비 숨가빠진다

94년은 정치 개혁을 마무리 짓는 해이다. 물론 정치 개혁에 끝이 있을 수는 없을 것이지만, 金泳三 대통령 스스로도 94년에는 정치 개혁에 마무리를 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

문민개혁 원년 10대 정치 사건

金大中씨의 정계 은퇴와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 선서로 시작된 93년은 김대통령의 의표를 찌르는 전면 개각 조처로 마감되었다. 93년 한국 정치는 한 해의 끝에 으레 따라붙는 &apo...

개혁의 '이중성'을 개혁하라

김영상 정권은 집권 첫해를 넘기기도 전에 국무총리를 포함한 큰 폭의 내각 개편을 단행하였다. 우루과이 라운드의 강풍이 아니었더라도 김정권 1차 내각의 한계는 진작부터 드러나고 있었...

사법·검찰 ‘변혁 도미노’

비록 허술한 구석은 있을지언정 법과 제도의 힘은 역시 ‘인적 개혁’보다 강했다. 지난 9월6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이후 법조 3륜의 두 축인 대법원장과 검찰총...

‘재산살’낀 이명박 의원 금융자산 누락설로 곤욕

‘재산살’낀 이명박 의원 금융자산 누락설로 곤욕‘월급쟁이의 신화를 창조한 사나이’‘경리·경영의 귀재’로 한 시대의 신화를 만들어냈던 李明博 의원. 그러나 정치권에 진입한 뒤로는 이...

민자당 보좌관 협의회 ‘정책전문 보좌관제’ 신설 등 추진

국회에서 의무적으로 재산등록을 해야 하는 사람은 모두 8백10명이다. 국회의원 2백97명, 보좌관(4급) 2백93명, 사무처 직원 1백89명, 도서관 직원 31명이다. 공직자윤리법...

재산 공개 ‘한파’에도 금융시장 혼란 없다

한 재벌 총수는 돈의 생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돈은 햇빛을 싫어한다. 돈이 자기 증식 운동에 의해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흘러가 부의 증대에 기여하게 하려면 지나친 노출을 요...

되살아난 타성에 표류하는 국회개혁

지난 3일 민자당 金榮龜 총무가 국회 본회의의 운영 방식과 관련해 李萬燮 국회의장에게 거세게 항의한 데 대한 보도가 나간 후 국회의 한 관계자는 일부 언론의 보도 태도에 심각하게 ...

국회 정치특위는 춤추는가

국회 정치관계법심의특위(정치특위)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국회 정치특위(위원장 민자당 申相式 의원)는 전반적인 정치권 개혁을 말만이 아니라 제도로 완결시켜야 할 무대라는 점에서 ...

정치마당/‘허세 콤플펙스’ 황명수 총장

‘허세 콤플펙스’ 황명수 총장 ‘입조심하라’ 청와대 경고황명수 민자당 사무총장이 실언을 많이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최근 총리실에서 2시간 20분간 열린 고위당정회의...

버림받은 집권당 날개 단 제3세력 시작된 정계재편

집권 민자당이 떠돌고 있다. 진통을 겪는 민자당의 속사정은 집안 문제로만 끝나지 않는다. 집권당이 집권당 노릇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권력 핵심부에 공백이 생겼음을 뜻한다. 민자당은...

“실명제로 검은 돈 추방”

국회의원윤리강령 등 법제기초위원장(이하 윤리위원장)이라는 감투를 갑자기 쓴 민자당 南載熙 의원. 의원 ‘뇌물외유’ 사건으로 부랴부랴 만들어진 이 위원회는 그 출발이 보여주듯이 걸음...

게걸음 치는 의원 윤리

국회내 윤리워원회 설치가 또 한차례 행사치례에 그칠 공산이 높아졌다. ‘뇌물외유’ 여파로 지난달 28일 부랴부랴 구성된 윤리강령기초위(위원장 南載熙 의원)는 31일 이번 회기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