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불패’ 그릇된 인식을 깨야 한다

한국에는 두 종류의 교회가 있다고 한다. 대형 교회 그리고 대형 교회가 되고 싶은 교회. 교회 성장에 매몰된 한국 교회의 세태를 꼬집는 예리한 진단이다. 대형화는 교회가 본연의 사...

누가 로비스트를 빼돌렸나

저축은행 로비 의혹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면서 정치권을 옥죄고 있다. 대통령의 측근들까지 구속되거나 수사 선상에 오르자, 검찰의 칼끝이 또 어디를 향할지 몰라 정치권은 초긴장 상태이...

“돈 받고 목사 승계, 공공연한 비밀”

김성학 밝은세상교회 교육목사(40)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성직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어린 나이였지만 목회자의 삶이 그에게는 운명처럼 여겨졌다. 이후 오직 한 길만을 바라보며 살...

‘백년대계’가 ‘국가 파괴 대계’인가

이명박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경남 진주로 이전하기로 한 데 대해 전라북도가 반발하고, 과학벨트를 충남 대덕으로 지정한 데 대해 경상북도가 저항하는 등 온 나라가 홍...

전세계에서 시끄러운 통일교판 ‘왕자의 난’

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조만간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 설 듯하다. 통일교 후계자이자 칠남인 형진씨가 지난 5월13일 삼남 현진씨에게 UCI(옛 통일교회세계재단)를 돌려달라는 민사 소송...

‘경기의 중심’에서 세상을 외치다

수원 지방을 얘기할 때면 흔히 수원시와 화성시를 합쳐 ‘수원·화성’이라고 부르곤 한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역사적 배경이 있다. 수원군은 경기도의 옛 행정 구역으로 현재의 수원시와...

‘세습’ 거부한 목사의 이유 있는 외침

“병마와 싸워 이겨낼 자정 능력이 없다면 이미 죽은 몸이나 다름없다.” 개신교계 내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남오성 교회개혁실천연대...

비극 끝없는 포항, 한맺힌 절규 누가 끊을 것인가

포항 지역 유흥업소 여성들의 자살 행렬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이 일곱 명이나 된다. 지난해 7월에는 연이어 세 명이 자살...

개신교 압력에 또 쓰러진 ‘수쿠크’

국회에서 ‘수쿠크(Sukuk; 이슬람 채권)’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7년 10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주이집트 대사관 국정 감사장에서였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

교회, 돈에 휘둘리나

한국 개신교의 위상이 끝없이 흔들리고 있다. 문제는 ‘돈과 권력’이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불거진 ‘금품 수수’ 논란은 그 한 단면일 뿐이다. 한기총의...

교회 물 흐리는 ‘불량 목사’들

목사들의 범죄가 걱정스런 수준이다. 공금 횡령과 사기, 성폭행과 살인까지 그 유형 또한 다양하다. 물론 일반 시민에 비해 그 빈도는 낮다. 하지만 사회의 공공선을 이끌어가야 할 성...

돈과 권력의 검은 사슬을 끊어라

마치 망하기를 작정하고 달려드는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한국 교회는 우리 사회 부정적 뉴스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이후 그 빈도 또한 더욱 잦아지고 있다. 개신교인이 아닌 일...

되는 일 없는 김준규의 검찰, 최후 승부수 던지나

지난 1년 반 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안팎의 비판에 직면하면서 위기에 몰려 있던 김준규 총장 체제의 검찰이 중수부를 앞세워 새롭게 기지개를 펴고 있다. 현재 방산 비리...

추문 잦은 대형 교회 누굴 믿고 그럴까

연말 연초를 거치며 대형 교회들에서 잇달아 추문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여신도를 대상으로 한 성추행, 목사와 부목사 간 폭행, 교회 권력을 둘러싼 장로·목사들의 다툼…. 잊을 만하면...

‘성추행 목회자’ 처리도 미적지근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 있는 삼일교회는 신도 수가 2만여 명에 이르는 초대형 교회이다. 지난 2009년 11월 이 교회 전병욱 담임목사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30대 초반의 여신도를 성...

한완상 전 부총리, “교회, 커질수록 예수와 멀어진다”

한완상 전 부총리(75)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불린다. 부총리(통일·교육)를 두 번 역임했고, 대학 총장만 세 번이나 했다. 대한적십자사 총재도 맡았었다. 하지만 그는 항상 낮은...

지검장에게 ‘견제구’ 던지는 총장

군과 검찰은 조직 문화가 비슷하다는 평을 듣는다. 엄격한 ‘상명하복’ 체제가 그렇고, 후배가 서열상 높은 자리로 승진하면 선배 스스로 옷을 벗어주는 관례도 여전하다. 인사에서 출신...

민주당의 ‘사찰 카드’ 계속 통할까

국회가 사실상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2월8일 유혈 폭력 사태까지 불러오면서 새해 예산안이 여당의 강행 처리로 통과된 이튿날, 국회는 전날의 아수라장을 뒤로 한 채 적막에 빠져...

권력과 함께 ‘도발’도 세습

‘김일성’에서 ‘김정일’로, 다시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권력 이양기마다 한반도에는 전운이 짙게 감돌았다. 북한의 대남 무력 도발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는 모...

순복음, ‘장로들의 반란’ 시작될까

여의도 순복음교회 사태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조용기 목사는 지난 10월18일 국민일보 발행인 겸 회장에 취임했다. ‘가족 간 분쟁’으로 치달았던 여의도 순복음교회 사태 역시 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