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권력 심장부를 노리다

노무현·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도 결국 ‘자살 정국’의 암운이 드리워졌다. 2004년 3월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과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투신 사건은 당시...

‘왕실장’의 레임덕 차단 전 방위 포석

‘5년 단임 대통령제’가 1988년부터 도입된 이래 대통령의 정국 운용에 하나의 정석이 생겼다. 취임 직후 대대적 사정(司正)에 돌입, 여야 정치권은 물론 관·재계와 사회 전체의 ...

산업은행, 왜 박삼구 회장 유독 챙기나

금호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금호산업은 2009년 12월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2개월 후인 2010년 2월5일 산업은행과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이면 ...

‘아버지’에게 고마움에 더해 면죄부까지 주다

윤제균 감독의 영화 은 ‘아버지 세대에 대한 헌사’다. 기획 의도부터가 그렇다. 윤 감독의 말을 들어보자. “가난하고 힘들었던 그 시절, 당신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

‘이케아 쓰나미’인가, ‘찻잔 속 태풍’인가

이케아(IKEA). 인테리어 용품 및 조립식 저가형 가구를 판매하는 스웨덴 가구 기업이다. 1943년 한 소년이 시작한 시골의 작은 가구점 이케아는 반세기 만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

“예수 이름 팔아 예수 모독하는 장사치 좌판 엎어야”

국내에서 다큐멘터리 영화가 사회 문제를 본격적으로 건드린 것은 2000년대 이후의 일이다. 이 분야에서 김재환 감독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2011년 를 통해 방송권력과 상업적 ...

“유병언 죽음으로 모든 게 끝나면 이 비극의 의미는 없다”

강상중 일본 세이가쿠인(聖學院) 대학 총장(64)은 세간의 기준으로 치면 성공한 사람이다. 일본에서 재일교포 2세로 태어났지만 명문 와세다 대학을 나오고 독일 뉘른베르크 대학에서 ...

동부건설·두산건설·한라·코오롱글로벌 사실상 ‘투기 등급’

‘대마불사(大馬不死)’란 말이 있다. 큰 말은 절대 죽지 않는다는 뜻이다. 2008년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극동건설·벽산건설·성원건설·...

장고 끝에 고른 카드, 쓰나미에 휩쓸리다

“A·B·C·D·E 후보가 있었다면,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F쯤 되는 순위의 후보였다고 한다. 인물 발굴이 시급해 검증할 시간이 없었다고 한다. 집안·재산·범죄기록 등이 빼곡한 인...

차 떼고 포 떼고 이젠 ‘마지막 보루’만 남았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취임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불거진 안대희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 사태가 청와대 권력 2인자로 통하는 ‘왕실장’의 거취 문제로...

동갑내기 동문의 ‘한밭 결투’

대전(大田)은 옛 지명 ‘한밭’을 한자화한 것이다. 한적한 시골이었던 이곳은 일제 강점기 경부선과 호남선이 개통되면서 교통 중심지로 부상했고, 1989년 직할시로 승격되었으며, 1...

“웃을 일엔 웃고 모임에도 나가 본래 삶 되찾아야”

4월16일 국내 여객선 침몰 사고로 국민이 받은 정신적 충격은 엄청나다. 집단 정신질환으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지금보다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게...

일본 선장은 매뉴얼 어기지 않는다

#1. 2009년 11월13일 새벽 5시25분, 페리 아리아케호로부터 해상보안청운용사령탑센터에 연락이 왔다. 승객 7명과 승무원 21명을 태우고 와카야마 현 신구 시 앞바다 약 3...

진정한 ‘반전’을 보여라

손호연은 한국에서보다 일본에서 더 이름이 알려진 시인입니다. 살아생전에 일본 특유의 정형시인 단가(短歌, 일본어로 단카)를 2500여 편이나 남겼습니다. 그가 자신의 시에서 다룬 ...

“검찰 제시 문건 공증인은 ‘유령 인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논란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웬만한 이슈는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기 마련인데 이번 사건은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사태 초기 침묵으로 일관...

“날치처럼 바닷속을 뛰쳐나와라”

이어령 교수(81)는 2008년 산업자본주의 또는 금융자본주의가 한계를 드러냈다며 ‘생명자본주의(The Vital Capitalism)’를 제창했다. 이 말은 다른 말들에 비해 그...

일본 야구 성지에 ‘돌부처’ 떴다

‘오승환 열풍’이 거세다. 무대는 대구가 아니라 일본 오사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 오승환은 연고지 오사카 야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

일본이 부품 끊으면 삼성전자·현대차 공장 멈춘다

일본은 한국 경제 침몰 작전에 나설 것인가. 일본이 독보적인 소재·부품 기술력을 앞세워 경제 쓰나미를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반도체·TV·2차 전지 강국이 됐다고 자만...

“성추행 지사님, 참 대단하외다”

11월18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용담동 방향으로 가는 택시를 잡아탄 자리에서다. 택시기사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우(근민) 지사님 참 대단한 분이라예.” 기자가 “무슨 말이...

[New Movies] 노브레싱

노브레싱감독 조용선출연 서인국, 이종석, 권유리 숨을 쉬지 않고 오랫동안 물속에서 수영하는 기법을 ‘노브레싱’이라고 한다. 은 그런 수영을 소재로 삼아 청춘을 이야기한다. 어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