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테러는 정보 실패와 전쟁 소용돌이가 빚은 대참사

러시아에서 20년 만에 또 최악의 테러가 발생했다. 3월22일 오후 7시40분쯤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6200명 전 석이 매진된 공연장의 시민들을 향해 타지키스탄 국...

푸틴, ‘139명 사망’ 최악 테러에 “배후는 우크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테러를 지시한 것은 우크라이나라는 주장을 고수했다.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 시...

적도 동지도 불분명한 중동의 ‘대혼란 전쟁’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기존의 어떤 전쟁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신종 전쟁’ 형태의 전시장이 되고 있...

아랍 청년들, 세속적 민족주의·종교적 이슬람주의에 모두 염증 [임명묵의 MZ학 개론]

10월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집권하고 있는 정당이자 무장조직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한 전면적인 테러 공격에 나서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 다시 포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물...

‘54명 사망’ 파키스탄 자폭테러…IS “우리가 했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54명의 희생자를 낸 파키스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지난달 31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IS 아프가니스탄 지부는 이날 자체 선전매...

모든 신세대는 결국 어느 순간 구세대가 된다 [임명묵의 MZ학 개론]

5월28일 치러진 튀르키예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52%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 2003년부터 튀르키예 총리로 시작해 이미 20년째 집권하고 있는 에...

예측불허의 에르도안 행보, 전 세계가 촉각 [오은경 기고]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었던 튀르키예 대선이 막을 내렸다.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에르도안 대통령이 52.2%의 득표율로 47.8%를 얻은 6개 야당 연합 대표 케...

벼랑 끝 몰렸던 에르도안은 어떻게 기사회생했나

5월14일 치러진 튀르키예공화국(터키) 대통령선거는 올해 치러지는 지구촌 모든 선거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선거로 평가될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대통령...

탈레반은 역시 탈레반이었을 뿐

지난 8월15일 수도 카불에 입성해 아프가니스탄을 사실상 장악한 지 한 달 반 정도 지나면서 탈레반이 본격적으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1996~2001년 1차 통치 시절 보였던 ...

마크롱 佛 대통령, 아프간 지렛대로 유럽 지도자 꿈꾸나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파문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빠져나간 미국 대신 프랑스가 적극적인 입장 표명 및 행동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아프간 문제는 현재 유럽에도 파장을...

아프간의 진짜 문제는 탈레반 아닌 ‘IS’

‘제국의 무덤’이던 아프가니스탄이 ‘글로벌 테러의 발화점’으로 바뀌는가? 8월30일 자정 무렵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테러의 아수라장 속에서 막을 내리면서 이런 우려가 커지고 ...

탈레반은 달라질 수 있을까

극단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 자신의 정부를 무사히 세울 수 있을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프간 정세의 안정은 국경이 맞닿은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터키, ‘여성보호’ 이스탄불협약 탈퇴…여성들 거리 나섰다

터키 정부가 여성보호 협약인 ‘이스탄불협약’에서 탈퇴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터키 여성 수천 명은 수도 앙카라와 최대 도시 이스탄불 등 전국에서 거리 시위에 나...

이슬람포비아가 만들어낸 무슬림의 두 얼굴

3월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市) 이슬람사원에서 발생한 두 건의 무차별 총격 사건은 국제사회를 다시 공포에 휩싸이게 했다. 범인은 이민과 난민을 반대하는 백인우월주의자 호주...

[이슬람 공포증①] ‘예멘 난민’과 맞닿은 혐오 또는 공포

제주도에 들어온 예멘 난민 문제가 뜨거운 논란거리로 자리 잡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난민 수용 반대 청원글의 참여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유럽 등 서방 선진국의...

하비 와인스타인 폭로 스캔들, 침묵하던 성폭력 피해자 깨울까

프랑스 주요 언론은 최근 프랑스에서 성폭력 관련 신고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10월 한 달간, 인구 2만 명 이하 소도시의 치안을 담당하는 국가 헌병대에 접수된...

11명의 사우디 왕자는 왜 체포됐을까

전제 왕정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1명의 왕자와 4명의 현직 장관, 10명의 전직 장관이 구속되는 일이 벌어졌다. 체포된 인원은 총 5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부패 혐의를 받고 ...

사우디아라비아판 ‘왕좌의 게임’

전제 왕정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부패 혐의로 11명의 왕자와 4명의 현직 장관, 10명의 전직 장관이 구속되는 일이 벌어졌다. 여기에는 세계 최고 부호 중 한 명인 알왈리드 빈 ...

아세안 통합의 진짜 걸림돌은 '종교 분쟁'

하나의 단일 경제권을 만들기 위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바로 종교입니다. 2003년 아세안협력선언을 통해 탄생한 아세안공동체(ASEAN Commu...

국교 단절, 테러…이슬람 종파대립이 열렸다

‘스윙 프로듀서’가 움직였다. 6월5일 사우디아라비아는 페르시아만의 소국 카타르와 국교 단절을 발표했다. 사우디뿐만 아니다.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예멘 등이 사우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