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경계심 늦춰서는 안 된다”

크리브 앤슬리 변호사(67)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중국 전문가 가운데 한 명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UBC)에서 중국사를 전공한 앤슬리는 UBC에서 중국학 교수로 활동하다, 로스...

‘평화상 수상자’는 평화를 사랑할까

류샤오보(劉曉波)는 중국 국적자로는 처음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인물이 되었다. 그는 1955년 지린(吉林) 성 창춘(長春) 시에서 태어나 1977년 지린 대학 중문과를 졸업하고 베이...

‘노벨상’ 얻어맞은 중국의 고민

중국은 노르웨이의 노벨위원회에 미리 경고했다. 중국의 민주 투사 류샤오보(劉曉波)에게 상을 주지 말라고. 그러나 노벨위원회는 이를 무시했다. 그렇게 해서 류는 중국인 최초로 노벨상...

또 다른 패권 싸움 ‘중국-구글 전쟁’

지난 1월12일,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기업인 구글이 ‘폭탄 선언’을 했다. 중국 사이트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검열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고려하고 있고, 이에 대해 중국 ...

이란 ‘신정’에 쏟아지는 핏빛 절규 30년 호메이니 체제 뿌리째 흔드나

혁명은 스스로 부패한다고 역사학자들은 말한다. 1979년 왕정을 무너뜨린 호메이니 혁명이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롭다. 이란 국민들은 30년을 참았다.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근엄한...

인권, 그 안에 펄떡이는 희망을 읽다

최근 ‘조두순 사건’이 알려지고, 무자비한 성폭행범에게 12년의 형량을 선고했다고 해서 국민적 논란이 일었다. 논란의 와중에 피고의 인권도 존중해 형량을 낮췄다는 말이 나돌고 있는...

DJ의 숨막히는 ‘최후 투쟁’

병원에 입원한다는 것을 미리 알기라도 했던 것일까. 김대중 전 대통령(DJ)은 지난 6월, 6·15 공동선언 9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 30여 명에게 “여러분은 연부역강(나이가 젊고...

노벨 평화상·만해대상 수상자 “태양처럼 베푸는 사람 되자”

지난 8월12일 이란의 여성 인권운동가인 시린 에바디 변호사(62)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했다. 에바디 변호사(62)는 이슬람권을 대표하는 여성...

체첸 거리에 출몰하는 ‘스탈린 망령’

나탈리아 에스테미로바의 시신을 옮기는 백색 미니밴이 7월16일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 거리를 천천히 가고 있었다. 애도하는 군중이 뒤를 따랐다. 주로 여성들이었다. 검은 스카프로 얼...

“항상 그 모습 그대로… 따스함이 몸에 밴 분이었다”

한국 인권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이돈명 변호사. 그는 김수환 추기경과 1922년생 동갑내기이다. 올해 나이 87세. 나이만 같은 것이 아니다. 이변호사가 1970년대 민주화 운동 현...

미국 진보주의 ‘30년 잠’ 깨고 담대해질까

버락 오바마가 사상 첫 흑인대통령이 되자 미국 내에서 격정적인 반응을 보인 대표적인 두 집단은 흑인 사회와 백인 진보주의자들이다. 미국 흑인 유권자들의 98%가 이번 선거에서 오바...

죽어도 산 권력 ‘박정희’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지나오면서 숱한 인물들이 역사에 오르내렸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들이다. 물론 그 인물 중에는 우리 역사에 암운을 드리운 ...

올림픽 정신 뒷전, ‘잿밥’만 챙기나

중국은 7년 전 2008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몇 가지 약속을 했다.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고 인권을 신장하며 티베트의 독립을 보장...

동서양 철학 아시아 첫 조우

세계 인문학계의 최대 잔치이자 5년마다 열려 ‘철인(哲人)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22차 세계철학대회가 풍성한 결실을 맺고서 폐막되었다. 지난 7월30일 개막되어 1주일 동안 계속된...

젊은 흑인이냐, 나이 든 백인이냐

미국인 톰 애트킨스 씨(71)는 항상 동네 이웃들을 편안하게 대하는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다. 그는 길에서 만나는 이웃들과 이야기 나누기를 즐긴다. 그러나 미국 소도시 여느 백인들과...

언론은 꼬집고 시장은 엇나가고 화 못참는 프랑스

저항과 혁명의 상징인 프랑스 기질이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티베트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다. 최근 무가지 ‘인 메트로’가 서방 10개국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

‘피의 동맹’도 못 말리는 ‘독재 본색’

파키스탄은 1999년까지는 촉망되는 민주 국가였다. 그러나 1999년 10월12일 운명의 날이 왔다. 페르베즈 무샤라프가 쿠데타를 일으켜 나와즈 샤리프 총리의 민선 정부를 전복하고...

푸틴 에워싼 ‘인간 방탄벽’들

과테말라시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는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러시아의 흑해 휴양도시 소치를 결정했다. 일부 언론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노련한 외교력이 주효...

멕시코 대선, FTA 운명 가르는가

미국 대통령선거를 제외하면 한국인들은 다른 나라 대통령선거 결과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이다. 하지만 지난 7월2일 끝난 멕시코 대통령선거는 다르다. 국내 현안과 맞물려 멕시코 대통평...

“부시의 잘못된 외교 정책, 미국인도 잘 안다”

세계적인 인권운동가 케리 케네디 씨(로버트 F. 케네디 인권재단 설립자)가 방한했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위원의 딸인 케리 케네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