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1번지는 ‘막장 드라마’ 제작소

18명. 19대 국회에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국회의원 수다. 여기에 이미 기소돼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의원은 14명. 이 중 구속 기소된 현역 의원만...

임플란트 시술비 치과마다 ‘고무줄’

60대 직장인 임민석씨는 왼쪽 어금니가 썩어서 임플란트 치아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병원마다 제시하는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고민이다. 그는 “80만원대부터 200만원이 넘는 곳...

“택시비 7만원, 오늘 태풍 불었으니 두 배로 내라”

2000년대 중·후반, 서울 남대문시장은 호황이었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김이나 차 종류를 팔았다. 도시락용 김 12개가 3만원, 유자차가 한 병에 3만원이었다....

150만원짜리 수술 500만원 바가지… 산부인과 의사가 성형수술

외국인이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다가 사망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지는 의료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앞에서 중국인 여성이 수술 부작용을 보상하라며 1인 시...

“따뜻한 말 한마디, 포옹 한 번이면 족하다”

영화 이 가족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부모 세대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왜 아버지가 ‘또라이’처럼 고집불통인지 이해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법한 내용이다. 하지만 극장을...

일렉트로닉, 기계 음악에 영혼을 담다

서태지의 새 앨범 는 일렉트로닉 장르를 콘셉트로 삼고 있다. 서태지는 늘 유행의 대세를 끌어와 자신의 개성과 결합시켰다. 그만큼 일렉트로닉이 대세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글로벌 트렌...

왜 불러 왜 불러 돌아서서…바보들의 행진

지구상에서 가장 빈곤했던 대한민국도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살림에 윤기가 돌기 시작했다. 보릿고개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현대식 주택과 아파트가 등장했다. 빨간 ‘고무 다라이’와 플...

[將軍들의 전쟁] #28. “청와대 입김에 구애받지 않겠다” 육참총장, 설화로 옷 벗어

2010년 천안함 사건 여파로 청와대에 신설된 대통령 안보특보는 사실 역할이 불분명했다. 기껏해야 위기관리센터 업무를 관장하며 대통령에게 월 1회 정례보고를 하는 것이 눈에 띄는 ...

입사 15년 차 ‘왕고참’ 정 과장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만날 열 받다

한국 사회의 문제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다. 우리말로 ‘긴장’ ‘불안’ ‘짜증’ 정도로 순화할 수 있는 이 스트레스는 한국인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외...

“우리 구역이야, 넘어오면 죽어”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지난해 말 ‘택시법 논란’을 계기로 택시업계의 구조적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문제의 핵심은 택시의 공급 과잉에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중교...

손바닥이 그리 넓나

‘누군가 의혹을 제기한다(또는 내부 폭로)→여당은 오리발을 내민다(때론 폭로자의 신상을 문제 삼아 물타기를 한다. “그자는 조직에 불만이 많은 돌출 분자다” 등)→언론은 균형을 맞...

“군중이 권력을 무너뜨리기 쉬워졌다”

바가지 머리에 아시아인의 피가 섞인 듯한 친숙한 얼굴로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웃으며 상대방에게 호감을 끌어낸다. 그를 만나본 이들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한다. 반면 미래를...

호객꾼의 미끼 매물에 속지 말아야

“한번 중고차를 사면 영원히 중고차를 산다”는 말이 있다. 돈이 없어 신차는 못 사고 계속 중고차만 사라는 악담이 아니다. 중고차의 실속을 경험하면 계속 사게 된다는 뜻이다. 중고...

기자 명함 들고 정치판 기웃기웃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정치권에서 ‘혜성’과도 같은 인물이다. 깜짝 등장해 세상을 놀라게 하더니, 마지막 모습도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줬다.” 여권 관계자가 전대미문의 성추문에...

글로벌호크에 몸단 한국군의 짝사랑 10년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다음 날인 지난 12월13일 일본 산케이 신문은 ‘북한이 발사 전날인 11일 로켓을 발사대에서 해체한 후 예비 로켓을 세웠고,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미...

“이병철 회장의 훈수 받고 공부는 끝이 없음을 배웠다”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30여 년 전 당시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은 일식 요리사로 하여금 생선 초밥 한 점에 있는 밥알을 세게 했다. 그 일식 요리사가 이병환 한국외식업중앙회 부회장...

탁 트인 ‘재능의 요람’에 인재 ‘넘실’

서산시는 충청남도 북서부에 위치한 도농 복합 형태의 기초자치단체이다. 서쪽으로 태안군과 인접해 있다. 대산 석유화학단지, 서산 테크노밸리,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등이 조성되고 현대오...

우리가 봐왔던 ‘아저씨’ 우리와 살아갈 ‘아저씨’

최근 ‘중년의 재발견’이 화두가 되고 있다. 설 연휴 최고 히트 프로그램은 40년 넘게 캐주얼하고 댄디한 모습으로 살아온 통기타 가수들이 모여 앉은 ‘세시봉 쇼’였다. 또 중년 남...

일찍이 이런 난리는 없었다

추운 겨울이 되면 아버지는 추위를 막기 위해 소에게 월치(소 등을 덮어주는 짚으로 엮은 나래)를 엮어 소 등을 덮어주었다. 외양간 출입구도 가마니 때기나 멍석으로 막고, 외양간 바...

모바일이 ‘제2 벤처붐’ 불 댕겼다

제2의 벤처붐이 일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에만 1천개가 넘는 벤처기업이 창업했다. 조사가 시작된 1998년 이후 월별 사상 최다 기록이다. 현재 등록된 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