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친이’, 오늘은 ‘친박’

한국정수공업을 둘러싼 ‘원전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윤영씨(51)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여권 내에서는 꽤 폭넓게 활동해온 유력 정치인이다. 한나라당(새누리당...

“그 남자는 스님이 되고 피눈물 흘리며 홀로 애 키워”

미국 텍사스 주 어빙의 골프장에 있던 아들(배상문·27)은 3라운드를 마치고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기도를 하는 엄마(시옥희·57)에게 카카오톡을 날렸다. “내 잘 치제?”“그래, ...

“국회의원 뒷바라지하다 날 샌다”

4·24 재보선을 앞두고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선거 후보에 대한 정당의 공천 폐지 논란이 뜨겁다. 지난해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등 여야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었던 만큼 ...

누구를 위한 미래인가

옥수수 잎에 앉은 풀벌레도 모차르트라면 무릎을 꿇는다. 과장이 지나친 듯하지만 참 재미있는 표현이다. 얼마나 존경받으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 기독교 역사를 바꾼 신학자 중의 한 ...

5년 새 8배 는 치매 50대에도 빨간불 커졌다

“겉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남편은 아픔과 배고픔도 느끼지 못합니다. 날짜나 시간관념도 없어요. 말하는 법도 잊은 남편은 ‘응’ ‘아니’라는 대꾸 외에는 하루에 한마디도 하지 않을 때...

성공한 대통령 만드는 전위대

‘“쎄다고 해서 사람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대통령직인수위(이하 인수위)에 업무보고를 하러 갔던 공기업 사장 ㅈ씨는 분을 삭이지 못했다. 국회의원 배지도 달아봤던 ㅈ씨에게 한 ...

‘점령군 사령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새 대통령의 취임 전반을 주도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별칭이다. 차기 정부의 ‘청와대와 내각’을 한데 뭉친 것 이상의 임무를 수행하니 기세등등하기 마련. 그런 측면에서 ‘점령군...

조숙해져버린 우리 아이들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할까

학교도 가지 않고 돈도 벌지 않고, 죽을 때까지 부모에게 생활비를 받아 사는 어른들을 보고 흔히 ‘캥거루족’이라고 한다. 그러나 더 심란한 것은 이제는 어린아이들까지 그 대열에 합...

언론의 검증·비판 보도가 중요한 이유

그는 ‘또 다른 대통령’이었습니다. 하늘에 태양이 하나 밖에 없다고 하지만, 청와대 태양과 여의도의 태양은 달랐습니다. 2008년 집권 초부터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정치 분야의 대...

절전해야 사는 나라 생활 패턴을 바꾸다

안전 문제로 가동이 중지되었던 후쿠이 현 오오이 원전의 재가동을 둘러싸고 격렬했던 찬반 공방은 일단 재가동하는 쪽으로 매듭지어졌다. 반대 입장의 선봉에 섰던 하시모토 도오루 오사카...

대한민국 ‘정년 후 남자’가 노인으로 살아가는 법

남자의 노후에 필요한 다섯 가지는? ‘1. 마누라 2. 부인 3. 와이프 4. 아이 엄마 5. 안사람’이란다. 반면에 여자의 노후를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는? ‘1. 돈 2. 머니...

박영준 전 차관의 형 “건설업도 한다는 말은 사실 아니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의혹과 관련해 구속되었다. 박 전 차관과 관련해서는 형도 주목되었다. 박 전 차관이 집 이사와 관련해 “형으로부터 3억원을 빌렸...

또 다른 포항 권력‘뿌리회’는 어떤 단체인가

파이시티 인·허가를 둘러싼 로비 사건에는 포항 인맥이 깊숙이 파고들어 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수억 원대의 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브로커 이동율씨와 박영준 전 차관의 ...

간병 선진국, 알고 보니 ‘간병 지옥’

늙으면 ‘힘’들다. 아프고 서럽다. 돈마저 없다면 설상가상이다. 일본에서는 이것을 ‘노후 지옥’이라고 부른다. 이들에게 수명 연장은 축복보다 재앙이다. 한국도 멀리 갈 필요는 없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면 자신부터 바꾸고 바꿔라

변화 없이 한 장소에서 일생을 머무르는 것도 지루하고 견디기 힘든 일이지만,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 적응하는 것 역시 큰 스트레스이다. 머리도 좋고 아이디어도 반짝이지만, 새로운 직...

아이 죽이는 학습 스트레스, 부모의 마음속에 ‘처방전’ 있다

지난 2월14일 서울 강남의 한 고교생이 성적 압박을 견디다 못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정신과 의사들은 공통적으로 국내 사교육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아이들의 정신 건강이 급...

마지막 꿈 실은 노래를 찾아서

“나는 사학자가 되겠다는 꿈과 성악가가 되겠다는 꿈을 모두 이루었다.” 송영한 문화재 제자리 찾기 실행위원(56)은 아름다운 카멜레온이다. 그는 한국YMCA연맹 이사, 구리넷 대표...

권력 따라 뜨고 진 북한 ‘외척’들

북한의 심장부는 수도인 평양이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평양의 모든 정보는 철저하게 통제되었다. 북한 정권 내부의 일은 외신을 통해서나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

서민에 열린 미소금융, ‘환한 미소’ 짓고 있나

경남 통영에 사는 박지수씨(가명·50)는 지난 10년 동안 가족(남편·시동생)과 함께 식당에서 일했다. 집 한 칸 마련하겠다는 꿈을 위해 한 푼 두 푼 모았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

고개 숙인 남자들의 ‘제자리’에 대한 물음

2009년 국내 통계청의 사망 통계 결과는 남자들의 위기를 말해주었다. 남자의 자살률이 여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으며, 알코올 관련 사망률도 남자가 여자보다 10배가량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