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알아보고 헌신한 아버지의 사랑, 금메달로 갚다

재미교포 클로이 김(18)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결선에서 클로이 김은 최종 점수 98.25점을 따내 2...

[르포] 연세대 청소용 세면대엔 온수 수도꼭지가 없다

1월23일 새벽 5시. 서울 연세대학교 ‘청소 노동자’ 권아무개씨는 학교에 도착해 작업복으로 갈아입자마자 화장실로 향했다. 이 학교 중앙도서관 6층 청소를 전담하고 있는 그의 일과...

21년 전의 ‘눈물’ 지금도 통했다

젊은 가수들의 명곡 리메이크가 관습으로 자리 잡은 가요계에 비해 드라마계엔 리메이크 문화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최근 리메이크 드라마가 등장해 화제다. 바로 tvN의 4부작 드라마...

“촛불혁명의 마지막 블루오션, 대구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지난해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 참여 단체들이 주최한 이날 대회는 시민단체의 주제발언과 문화공연, 그리고 성주 소성리 주민들, KBS, MBC 언론노조 조합원들의 지지 호소와 ...

김희선 “사실 ‘우아진’보다 ‘박복자’ 역이 더 욕심났어요”

배우 김희선은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자진해 기자들을 불러 모았다. 시청률 9%를 넘긴 자축의 의미였고, 사랑을 준 시청자들에 대한 간접적 인사였다. 분위...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강한 이유

“선수의 기량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기업의 골프에 대한 열정과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한국 선수들이 LPGA투어에서 놀랄 만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지...

남자현, 윤희순, 오광심…여성독립운동가를 아시나요

1932년 9월 만주 하얼빈. 국제연맹조사단이 일본 침략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만주에 도착했다. 단장 리틀경이 이끄는 국제연맹조사단은 조선독립운동가로부터 무언가를 전해 받았다. ...

김지현 프로 “기회 왔을 때 많이 우승하고 싶다”

전인지(23)에다 박성현(24)마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향했을 때, 한국 골프 팬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선 전인지와 박성현의...

골프 낭자들 우승 뒤 감춰진 ‘골프 대디’들의 애환

4월9일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최종일 경기. 여유 있게 첫 우승을 거둔 이정은(21·토니모리)의...

일본에서 맹활약하는 한국낭자들

리우올림픽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복귀한 뒤 2개 대회 만에 우승했을 때, 같은 날 일본에서는 안선주(30)가 일본여자프로골...

뉴욕 인근서 출정 채비 다듬은 반기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떠난 뉴욕 한인사회엔 묘한 들뜸이 드리워 있다. 반 총장이 지난 10년간 이스트 허드슨 강변 유엔본부에 자리하고 있을 때와 성격이 다른 들뜸이다. 그 이유는...

[이영미의 생생토크] “광주에 AFKN 나왔다면 제 꿈 달라졌을지도 몰라요”

1993년 프로야구는 역사에 기록될 만한 대형 신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중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양준혁과 해태 타이거즈(KIA)의 이종범은 프로 데뷔 첫해부터 리그를 지배하며 라이...

“결혼이 꼭 필요해?” ‘비혼’을 택한 사람들

‘비혼(非婚)’에 관한 담론이 늘어나는 요즘이다.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조사를 보면 그런 분위기가 숫자로 나타난다...

저예산영화 《범죄의 여왕》, 블록버스터도 제공하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

지금 극장가는 블록버스터 천지다. ‘여름 빅4’인 《부산행》이 이미 천만 관객을 찍었고, 《인천상륙작전》과 《덕혜옹주》와 《터널》이 순서를 바꿔가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나눠 갖...

‘준비된 선수’ 왕정훈 주니어 시절 역경 딛고 유럽 강호 대열에 합류

5월15일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 남서부에 있는 섬나라인 모리셔스에서는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모리셔스 부샴의 포시즌스골프클럽(파72·7401야드)에서다. 유러피언프로골...

[망자의 기억 심리부검] “지옥 같은 인생을 내가 망쳐버렸다”

2008년 경남 밀양에서 자살한 김진수 군은 조용한 시골에서 사는 평범한 10대 소년이었다. 오래전 부모가 이혼한 후 외조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자랐다. 자살 당일 그는 외할아버지와...

[박관용 회고록] 의욕 충만한 YS 넘친 자신감이 때론 장애

YS의 직설 화법은 민주화 투쟁을 하던 야당 시절엔 매우 효과적이었다. 국민들에게 핵심 주제어만 전달되면 됐다. 어색한 문장이나 적절치 않은 어휘는 출입기자들이 알아서 다듬어 주었...

가족에게 짐 되기 싫어 선택한 자살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살던 50대 중반 김민형씨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큰아들이 외출한 틈을 타 베란다에 놓인 화분을 딛고 올라선 후 뛰어내린 것으로 보였다. 1...

골프 여제들의 환호 뒤에 숨은 아빠들의 눈물

사실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 그저 운이 없었을 뿐이다. 그런데 일이 꼬이려고 그랬을까. 묘하게도 선수를 다치게 한 원인 제공자의 딸은 우승했고, 다친 선수는 대회 출전도 하지 못...

[박관용 회고록] YS가 안 받자 측근으로 ‘검은돈’ 확산

“김영삼(YS) 대통령의 자금 관리는 홍인길 총무수석이 전담했다. 집권 전엔 물론이고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는 거의 모든 출납을 관장했다. 특히 1992년 대선을 거치면서 YS는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