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처럼 깊고 은은한 ‘인재의 향기’

서재필 선생이 태어났으며 녹차 밭이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과 프로레슬러 김일, 화가 천경자의 고향인 고흥은 인접한 군(郡)이다. 두 군을 통틀어 법조계와 정계에 의외로 많은 인물이 ...

“아시아 무대 제패해보고 싶다”

농구, 허재. 30년 가까이 붙어다니는 단어이다. 허재는 용산고 3학년 때부터 국가대표 선수급 스타였고 중앙대(84학번)에 입학해서는 고려대, 연세대가 휩쓸던 대학 무대의 판을 깨...

문인·학자 약진 두드러지다

경주는 ‘천년 고도(千年 古都)’라는 이름에 걸맞게 문화의 향기가 곳곳에 배어 있을 뿐만 아니라 물산이 풍부하고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많이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본관별로 성씨의 ...

푼돈도 아끼는 세계 14위 부자 ‘부의 비밀’은 역발상·용인술

아시아 최고의 갑부인 홍콩의 리카싱(李嘉誠) 회장이 지난 9월15일 4백50억원을 기부해 화제에 올랐다. 그는 미국의 경제 전문지 가 발표한 ‘2010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지난해...

“북한 가서 환영받고 탈북 방지 강연도 다녔다”

두만강 부근 함경북도 온성군이 고향인 남수씨(53)의 인생 역정은 말 그대로 파란만장하다. 그의 표현대로 영화를 만들어도 될 정도이다. 특수부대 장교 출신의 젊은 사업가였던 그는,...

꿈과 인내로 키운 ‘영웅 본색’

2002년 월드컵. 우리는 박지성이라는 여드름투성이 젊은이의 인간 승리에 감동했다. K-리그 입단 테스트조차 통과하지 못했던 그는 강인한 심장과 능숙한 양발로 월드컵에서 골을 터뜨...

스타 플레이어의 ‘꿈’에 관한 보고서

월드컵은 꿈꾸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은다. 꿈은 잠시 선수들의 움직임에 맡긴다. 꿈은 달리고 부딪치고 넘어졌다 일어나고 또 달린다. 잠자던 꿈, 우물쭈물 하던 꿈, 걱정에 싸여 ...

서울대생 잇따른 자살, 왜?

지난 5월19일 오후 1시42분께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대학원 기숙사 9층에서 이 대학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다니던 정 아무개씨(23)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아직 수사...

“역사는 되풀이될 수 있다”

“30년 전 암울함, 다시 갖게 된다”정동년 5·18 30주년 행사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5·18 30주년 행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정동년 공동상임위원장(66)은 이른바 ‘5·18 사...

‘5·18’ 주역들, 지금은…

5·18 민주화운동의 주역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이름이 익숙한 많은 이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5·18 최후의 수배자로 알려진 윤한봉씨는 1980년 비상계엄 확...

“주체적으로 계획에 따라 듣고 자기 것으로 체화하면 성적 쑥쑥”

EBS 수능 강의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대보 서울대학교 인문대 1학년생이 글을 보내왔다. 이씨는 과외를 전혀 받지 않고 EBS 수능 강의만을 들어 지난해 수시 전형으로...

싱거운 ‘기무치’ 울리는 한국 전통 김치 전도사

일본 도쿄의 번화가 신주쿠(信宿) 요츠야(四谷) 산초메 사거리에 자리 잡은 한식당 처가방(妻家房·일본명 사이카보). 한옥 기와 지붕 아래 상호 간판이 붙어 있는 겉모습은 다른 한식...

그라운드 밖의 ‘숨막히는 전쟁’

#1.비디오 분석관 김세윤씨는 축구 대표팀의 소집 전부터 바빠진다. 결전 상대의 숨겨진 공략 포인트를 찾느라 비디오 카메라와 컴퓨터 사이를 분주히 오간다. 적의 평가전이 있으면 해...

‘삶의 짐’은 아름답다

지금 이 땅의 중년은 힘들고 외롭다. 일도 할 만큼 하고 고생도 할 만큼 했으면 이제 몸과 마음이 편안할 때도 되었으련만 인생의 멍에를 혼자 짊어진 것만 같다. 많은 남자 직장인이...

한 손에는 우유병, 한 손에는 골프채 잡던 아이가…

프로골프 선수 앤서니 김(23·한국명 김하진)이 한 차원 높은 ‘버디 쇼’를 펼쳤다. 지난 10월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오픈골프대회에 참가한 그는 첫날 경기를 ...

고통스런 화면 그래도 재미있다

보고 있기가 얼마나 괴로웠던지 고개를 돌려버리고 말았다. SBS의 새 금요드라마 을 보면서다. 1회부터 4회까지 비극의 연속이었다. 주인공이 비참한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는 것이 너...

서른 살 ‘지갑’ 여든까지 간다

언제부턴가 우리네 가족 관계에서 ‘부양’이라는 말이 슬그머니 사라지고 있다. 부모나 자식이나 서로 ‘부담’으로 여겨 꺼리기 때문이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요즘은 30, 40대부터...

떼돈 드는 야구에 속 끓는 학부모들

학부모들은 야구 선수의 수급이 불균등한 이유를 야구계 내부에서 찾기도 한다. 아이들이 선수로 자라나는 과정은 하나의 만성 질환처럼 이미 곪을 대로 곪아 있는 상태다. 아들이 서울 ...

영광은 사라지고 빈 관중석

지난 8월29일, 수원 야구장에서 봉황대기 결승전이 벌어졌다. 관중은 대구고 응원단 7백명, 경북고 응원단 3백명, 100여 명 남짓한 일반인이 전부였다. 대구고가 우승했고, 그들...

우리 모두를 위한 ‘노인을 위한 나라’

올추석 명절 시간이 나는 분들에게 DVD 영화 한 편을 권할까 한다. . 수백만 달러의 돈뭉치를 훔쳐 달아나는 절도범과 그를 좇는 희대의 살인마, 그리고 이들을 잡아야 하는 보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