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비리 척결은 말로 되는 게 아니다

건군 이래 지금까지 군(軍) 안팎에서는 온갖 부정·비리가 난무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보안이라는 이름 아래 묻혀왔다. 특히 대규모 부정·비리일수록 그랬다. 군의 사기를 떨어뜨려 북한...

방산 비리 배후에 숨은 해외 ‘페이퍼컴퍼니’

방산 비리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국내 업체가 해외 페이퍼컴퍼니(유령법인)에서 외국 방산업체와 합작해 거래한 정황이 시사저널 취재 결과 일부 포착됐다.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의 ...

군 서열 1위 합참의장 그 위에 또 몸통이?

최윤희 전 합참의장이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선정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방산 비리의 ‘최고 윗선’이 어디까지 밝혀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관피아 감시보다 자기네 ‘밥줄’ 먼저

올해 초 관가에는 비상이 걸렸다. 공직자 재취업을 막는 ‘관피아 방지법’(공직자윤리법 개정안) 적용을 피하기 위해 인사를 앞두고 미리 퇴직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벌어진 것이다. ...

‘쩐의 전쟁’에서 이겨야 대권 거머쥔다

1947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백인 중산층 집안에서 태어난 소녀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성장기를 보냈다. 그녀의 집은 공화당을 지지했다. 아버지 휴 로댐은 시카고에서 나름으로 ...

“인종 청소 인정하고 진실한 화해 힘써라”

할리우드의 ‘가십 여왕’인 킴 카다시안의 뿌리는 아르메니아에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르메니아 사람들은 카다시안을 수치스러워했다.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상 카메라 앞에서 엉덩이를 노...

이규태는 ‘행동대장’, 더 큰 배후 세력 찾아야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구속된 데 대해 언론이 “거물 무기 로비스트가 구속됐다”고 일제히 보도하자 업계는 코웃음을 친다. 일광공영처럼 소규모 무기 거래를 한 무기중개상이 ‘거물 로...

“권영해와 무기 문제로 쌍욕하며 대판 싸웠다”

기자는 3월9일 저녁 천주교 신자인 법조계 인사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법조계 인사는 “내가 다니는 성당에서 린다 김이 세례를 받았다. 우리 신자 중 ‘유명한 법...

기업 로비꾼 변신, 우리랑 같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인 2014년 12월23일, 독일 내무부가 고위 공직자의 이직을 제한하는 법안을 완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위 공직자의 적절한 이직 시기와 이익 충돌 여부에...

[참여를 디자인하라] ‘쓰레기 데이터’ 왕창 올려봤자 소용없다

디지털 사회에서 ‘참여’는 어떻게 디자인될 수 있을까. ‘열린 정부’가 공개하는 방대한 공공데이터는 과연 사회에 혁신을 일으키는 원천이 될 수 있을까. 지난 한 달간 시사저널 특별...

[참여를 디자인하라] “감시 대상인 정부 돈 받으면 독립성 유지 못해”

“황금을 가진 자가 지배한다.”세계 정치 1번지 워싱턴 D.C.를 관통하는 황금률이다. 로비스트 등 돈을 쥔 일부 ‘내부인’들이 정치를 좌지우지한다는 말이다. 일반 유권자 등 평범...

[참여를 디자인하라] 클릭 한 번으로 정치인 ‘돈줄’ 알게 한다

워싱턴 D.C.는 미국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그중에서도 여의도·세종로와 비견할 수 있다. 그러나 여의도·세종로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철저한 계획 아...

싱크탱크로 위장한 뒤 “저 전투기 어떠세요”

“우리는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군산복합체가 부당한 영향력을 획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잘못된 권력이 재앙적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지금 존재하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1961...

‘군피아’, 국방을 고철덩어리로 만들다

수조 원대의 무기 시장을 움직이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방위산업 참여자 모두로부터 필요성을 인정받지만 공식적으로 존재를 인정받지는 못한다. 무기중개업체들의 이야기다. 통영함으...

시진핑의 ‘관피아’ 파내기 우리보다 훨씬 세다

박근혜정부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을 다짐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벌어지는 과감하고 신속한 관피아 척결 성과에 비하면 아...

“주총은 요식행위 그치고 기관투자가는 기업 눈치 보기 바빠”

지난 3월28일 풀무원홀딩스는 남승우 총괄사장을 포함한 등기이사 11명 전원과 100여 명의 주주 그리고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재무제표 승인, 이사...

[將軍들의 전쟁] #5. "권력 실세들과 나눈 편지 어디론가 사라져”

1996년 이양호 국방부장관이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에게 보낸 많은 연서(戀書) 중에 유독 눈길을 끈 한 통이 있다. ‘사랑하는 린다’로 시작해 ‘당신을 사랑하는 L’로 끝맺은 ‘...

[將軍들의 전쟁] #4. “이양호는 내 손도 제대로 못 잡았다”

1996년 가을 어느 날. 린다 김에게 이양호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김영삼 대통령에게 장군 진급 인사 재가를 받으려고 청와대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대통령이 이상한 말을 하...

[將軍들의 전쟁] #3. 연평도 포격 맞은 MB, 청와대 ‘면접’ 후 국방장관 낙점

노태우 정권이 저물어가던 1992년 10월1일 오후 3시30분. 합참 전략본부 산하 군사전략과장을 맡고 있던 김관진 대령은 우리 군의 대변혁의 시작을 알리는 감격적인 소식을 듣게 ...

“조 목사와 영혼의 부부 서약까지 했다”

11월14일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장로모임)’이 공개한 내용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대목이 있다. 바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에게 배신당했다는 내용을 담은 책 (도서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