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AIDS에 포위됐다.

“언니, 가려워 참을 수가 없어요." 피부가 짓무르고 피가 줄줄 흐르도록 긁다가 鄭모씨(사망시 28세)는 89년 11월 숨을 거뒀다. 신체의 면역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목숨을 내주어...

한·미 전시주류국협정에 깊은 골

“미국은 일부 한국인들이 생각하듯 이번 駐留國 지원협상과 관련, 어떤 숨겨진 의제나 계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같은 시각에 난감할 따름이다."(서울의 미국측 실무담당자) ??이번...

“북한 핵관련 활동 조짐 뚜렷”

빈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원자력 위원회(IAEA)는 지난달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 《시사저널》에 보낸 공식답변을 통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 국가 가운데 50여개 국가...

알바니아 나노 총리 ‘국교수립’공식 제의

알바니아가 한국과의 수교를 공식제의했다. 파토스 나노 총리는 9일 한국언론과는 처음인 ≪시사저널≫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알바니아는 반드시 외교관계를 맺어야 한다”면서 “...

“지금 같은 국회는 없는 게 낫다“

제154회 임시국회가 21일간의 회기로 19일 열렸다. 그러나 이번 국회가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국민은 거의 없는 듯하다. 13대국회 내내 질질 끌어온 반민주...

떠오르는 ‘태양에너지‘

석유 원자력 등 기존의 에너지원이 가져올 수 있는 재난을 미연에 방지할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태양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태양에너지는 ‘무한정 ·무공해의 에너지원’이라는...

토론 벌이는 국회라야 한다.

민주주의는 절차상으로 토론과 합의를 원칙으로 한다. 민주주의는 비단 정치의 세계에서뿐 아니라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다른 의견, 다른 입장, 다른 이해관계가 자유롭고 공개된 시장...

軍需 하늘의 승리자 ‘F-16'

걸프전쟁 희생자가 또 하나 생겼다. 전쟁이 끝나자마자 한국 정부는‘다음세대전투기’로 미리 골라 놓은 F/A-18 호네트 전투기 대신 F-16 팰콘 전투기를 사겠다고 발표, 50억달...

‘유출사고’인가 ‘고의방류인가’

대구시민들이 클로로페놀로 오염된 물을 마시기 약 40시간 전인 지난 14일 밤 10경. 대구시에서 낙동강을 따라 50km가량 거슬러 오르면 닿는 경북 구미시 구포동 구미제2공단의 ...

6천5백 노동자 중 4천명 해고

"유감스럽지만 인터뷰에 응할 수 없다. 공영신탁기구가 우리 기업의 장래에 대해 여러 신문ㆍ잡지에 난 기사를 보고 함구령이 내렸다“ 동베를린에서 가장 큰 기업인 ‘베를린 전기기기 유...

슈퍼마켓 경영은 컴퓨터로

왜 슈퍼마켓에서는 계산대 가까운 곳에 껌이나 사탕 등을 진열하는가? 계산하고 남은 우수리를 무엇엔가 써버리고 싶은 소비자의 충동을 즉각 구매에 연결시키려는 상술인 것이다. 이렇듯 ...

브리핑 원칙은 “밝힐 수 없다”

다음은 엄격한 취재규제와 핵심을 회피한 미군 당국의 브리핑에 종군기자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1월28일자)가 풍자적으로 묘사한 가상 전황 브리핑 시나리오이다.●슈워츠코프 장...

빈대 잡자고 융단 폭격했을까

최근 정국을 뒤흔든 ‘국회 상공위 소속 3의원 뇌물성 외유’로 시작된, 의원의 해외활동에 대한 비난은 마치 다국적군의 이라크 공습을 연상케 했다. 지난해 말부터 국회의원의 ‘무더기...

‘전쟁철새’의 직업정신

바그다드의 라시드 호텔에 남아 새벽공습을 지켜본 문화방송 특파원들의 보도자세는, ‘전진할 때는 선봉부대와 후퇴할 때는 최후미부대와 같이 행동해야 한다’는 종군기자의 위치를 확인해준...

만화책 한권에 미국언론 생트집

한권의 만화책이 국제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유력자들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우리 농협중앙회가 출판한 만화책의 내용이 수입품 불매 운동을 부추긴다며 일제히 포문...

호치민시와 하노이

호치민시의 탄손누트공항 청사를 빠져나오니 대학생처럼 보이는 아가씨 세명이 미소띤 얼굴로 다가와 명함을 내밀었다. 영어로 ‘파리’(Paris)라고 씌어 있고 에펠탑이 그려져 있다. ...

약자 편에 서는 게 중립

지난 봄 이문옥 감사관의 ‘정보공개사건’은 큰 파문을 일으켰으나 그가 제기한 문제는 어느 방향으로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있는데 해결책은 없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한ㆍ소 정상회담 평가 / 고르비 방한 땐 실점 만회해야

“대한민국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은 신뢰 협력 정신으로 관계구축을 다짐한다.”실속 못챙긴 소련방문노ㆍ고르비회담에서 채택된 ‘모스크바 공동선언’은 큼직한 외교적 果實임에 틀림...

弘魯明 초대 소련주재 대사

국제적으로는 ‘합법적인 거짓말쟁이’로 통하는 직업, 외교교섭에 관한 한 끝까지 ‘아니오’(No)라고 말해서는 안되고 고달픈 직업 一大使직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駐蘇 특명전권대사로 ...

사상 최대의 무역협상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은 국제간의 무역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마련된 국제규범이다. GATT는 무역이 국가의 간섭없이 오직 국제적 비교우위에 의해서만 이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