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공화국①] “한국은 피싱하기 좋은 저수지”

“통장의 돈을 모두 빼서 집 안 냉동실에 넣으세요.”갑자기 걸려온 전화. 자신이 서울 광역수사대 형사라며 다짜고짜 이 같은 지시를 내린다면 어떨까. 10명 중 5명은 전화를 끊는다...

‘과거 조국’ '현재 조국'을 부정하다

“이럴 거였으면 말이나 그렇게 하지 말지….”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에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을 지켜본 더불어민주당 한 당직자의 말이다. 과거 공정한 기회와 ...

[한강로에서] 강남좌파 강남엄마

‘강남좌파’라는 용어가 생긴 것은 2000년대 초반입니다. 외환위기의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우리 사회는 벤처 광풍에 빠져들었습니다. 강남 길거리를 배회하는 개도 돈을 물...

대한민국 휩쓰는 ‘흑당 열풍’, 거품일까

현재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디저트는 흑당이다. 흑당은 사탕수수 원당을 달여 캐러멜 향이 나도록 한 시럽으로, 대만의 흑당버블티 브랜드인 타이거슈가가 올해 초 국내에 상륙하면서 그...

[시사 TOON] 신조어 재해석

전세계 누비며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 3인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한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었을 법한 구호가 다시 울려 퍼지고 있다.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사...

디지털 B급 광고로 밀레니얼 세대 모시기 나선 기업들

시대가 변하면서 광고의 채널과 형태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TV나 신문, 라디오 등 전통적인 광고 채널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는 반면,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새...

‘황하나’부터 ‘임블리’까지…‘SNS 자경단’이 직접 나선다

#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선 A씨. 그는 출근길에 지난 밤 사이에 온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한다. 그의 메시지함에는 밤새 수십 통의 DM이 도...

미국 청소년 인싸템, 한국 상륙해 담배 시장 흔들까

‘담배업계의 아이폰’이 한국에 상륙한다. 미국 전자담배 ‘쥴(JUUL)’ 얘기다. 미국 전자담배 시장의 75%를 차지한 쥴이 최근 국내 출시를 확정하면서, 국내 담배 시장의 경쟁이...

꽃길은 끝났다! 미계약 공포에 떠는 서울 청약시장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청약 당첨이 장밋빛 미래를 보장하던 때가 있었다.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웃돈이 붙어 모든 아파트 분양 현장은 입지나 가격 불문하고 흥행가도를 달렸다. 그러...

[밀레니얼 세대] 최강 소비 권력, 소비지도도 바꿨다

‘가성비’ ‘가심(心)비’를 넘어 ‘나(Me)심비’를 추구한다. 1인 가구 소비성향을 뜻하는 단어는 ‘1코노미’에서 ‘ME코노미’로 진화됐다. ‘포미(For Me)족’은 자신의 가...

[밀레니얼 세대] “이 단어 모르면 아재” 세대 공감능력 TEST

신조어가 쏟아진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세대 차이’가 존재할 정도로 다양한 단어들이 생겨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은어처럼 사용하는 말 중에는 세대를 불문하고 하나의 ‘키워드...

깊어가는 ‘더스트 포비아’ “이불 밖은 위험해”

#5살 아이 엄마인 송호현씨(가명)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것이다. 공기의 질이 양호한 상태로 확인...

시작을 두려워하는 청년들에게 던지는 따듯한 위로

이 시대 청년층을 대변할 수 있는 표현에서 희망적인 신조어는 찾기 어렵다. 그 불안은 어느 곳에서나 안타까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인문이 사라진 대학은 구직을 위한 중간 계단으로 작...

‘가심비’ 흥행몰이 달라진 금융 재테크 트렌드

한동안 ‘가성비(價性比)’의 시대였다. 고객들은 불황기에 한 푼이라도 더 모으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0.1%포인트라도 금리가 높은 은행을 찾았다. 은행들이 내놓는 예·적금 특판 ...

아이 초등학교 보내기 300만원 시대

텐포켓(Ten-pocket)이라는 말이 있다. 글자 그대로 ‘열 개의 주머니’라는 이 신조어는 부모·조부모·이모·삼촌뿐 아니라 주변 지인들까지 합세해 아이 한 명을 위해 지갑을 연...

1000만 관객보다 값진 《보헤미안 랩소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가 2월18일까지 달성한 누적관객 993만8005명은 ‘작은 기적’이다. 지난해 10월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역주행...

[한국당 전대②] 철학·노선 경쟁 없는 보수의 한계

계파 갈등은 보수정치와 불가분의 관계일까. 삼김(三金) 시대가 끝나고, 보수정치를 이끈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마저 정치권을 떠나며 한국 정치에서 보스 정치는 막을 내리는 줄 알았...

패드를 든 아재들, ‘제2의 콘솔 전성시대’ 이끈다

지난 1월29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국제전자센터. 평일 낮 시간대인 탓에 다른 층은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유독 9층만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콘솔게임기와 게임 타...

[단독] ‘藥투’ 낳은 약물거래, 마약밀매와 흡사하게 이뤄진다

2007년 한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가수 노사연을 번쩍 들어 올린 백인 남성이 있었다. 큰 키의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던 그는 당시 방송에서 헬스 트레이너로 소개됐다. “TV에 나왔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