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재단에서 여교사 술 시중도 시켰다"

박근혜·문재인 여야 대선 후보의 네거티브 전쟁이 치열하다. 자칫 역풍이 불 것을 우려하면서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상대의 감정을 무너뜨리고 약점...

‘광복’의 빛 보지 못한 적도의 조선인 이야기

지난 8월9일 청와대 대변인은 “올해에는 광복절 사면 계획이 없다”라고 발표했다. 그 배경으로 “광복절 사면은 지난해에도 없었고, 그 전에도 사면권을 과하게 쓰는 것을 지양하려고 ...

피학적 집착에 빗대 욕망과 정치 그리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는 말이 있다. 사랑을 논하는 데 강자는 뭐고 약자는 뭐냐 싶겠으나, 실제로 어떤 이들은 연인 관계에서 약자의 위치를 자처하곤 한다. 스스로의 열등감,...

압박 주고 사람 잡은 ‘실적지상주의’

지난 6월16일 토요일. 조 아무개 한국SC은행 성수동지점 부장은 직장 동료들과의 산행에 참석하지 않았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활달한 성격이었으나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산행...

대권 주자 지상 검증 시리즈-제1편┃두메 출신 모범생, 노동판에서 ‘급회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서민적’인 이미지이다. 확실히 그는 우리 사회의 ‘주류’보다는 ‘비주류’ 쪽에 더 가까웠다. 김지사는 경북 영천시 임고면 황강리의...

“후회할 일” 된 차명 계좌 발언…검찰에서 꼬리 내린 그때 그 큰소리

“당연히 후회합니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 계좌 발언으로 고소당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지난 5월9일 검찰에 출석했다. 조 전 청장은 지난 2010년 3월 경찰 워크숍...

정·재계 중심에서 큰 목소리 울리다

경복고의 옛 이름은 경성제2고등보통학교(제2고보)이다. 1921년 5년제 중등교육기관으로 개교할 때 받은 이름이었다. 1938년 현재의 ‘경복’이라는 이름이 붙은 경복중학교로 바뀌...

캠퍼스 또 덮친 ‘잔인한 4월’의 기억

4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최근 중학생들의 자살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4월17일 카이스트에서 또 자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더했다. 지난해 초, 카이스트에서는 약 한 달 간...

호남의 ‘중원’ 달구는 인재들의 혈전

본 기획 시리즈가 시작된 초기, ‘광주일고와 광주고’ 인맥을 2009년 12월15일자(통권 제1051호) 기사로 소개했다. 두 학교 출신 인물들을 살펴본 것이 사실상 광주광역시, ...

‘제2의 라응찬·이휴원’ 배출할까

지난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내 은행은 고졸자들의 ‘춘추 전국 시대’였다. 상고를 졸업하자마자 은행에 투신했다가 요직에 오르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신한은행 내분 사태’를 ...

호남 │민주당, 30곳 중 22곳 ‘우세’ 확보

말 그대로 ‘텃밭’답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권에서는 역시 야당 후보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대다수 지역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월3...

자살하려 한 사람 중 절반은 왜 주변에 알리려 했을까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가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국내 인구 10만명당 32.1명꼴로 자살을 택했다. 경제적 어려움...

막막함만 깊게 고인 어느 가난한 형제의 동반 자살 현장

형제의 마지막은 이승에서의 삶처럼 외롭고 쓸쓸했다. 지난 2월2일 오후 7시10분쯤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있는 ㅎ아파트에서 형제가 자살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 아파트 1...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교사는, 학생들에게 희망이라는 선물을 베풀자”

최근 대전 여고생 투신 자살에 이어 대구 남중생 투신 자살 사건이 발생해 교실 풍경을 음울하게 바라보게 한다. 두 학생 모두 같은 반 친구들에게 시달렸던 사실이 드러났는데, 교사들...

가는 길에 눈 못 떼는 충무로

한국 영화 사상 최대 실험작이 곧 관객을 찾아온다. 12월22일 첫선을 보이는 의 개봉은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길 만한 실험이다. 소재, 내용, 영상 등에서 별다를 것 없는 ...

아늑한 도시, 인재들 ‘떠들썩’

정읍시 선거구에서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로 현역인 유성엽 의원을 포함해 4명이 꼽힌다. 강광 전 정읍시장(무소속), 김형욱 전 청와대 사회조정3비서관(민주당), 장기철 민...

고삐 풀린 ‘묻지 마 범죄’위험 수위 올랐다

불특정 다수를 노리는 이른바 ‘묻지 마 범죄’가 횡행하고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도 않는다. 길을 가거나 운동하다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심지어 출근하던 지하철 안에서도 ...

정통 무술 앞세우고 돌아오는 무협물들

중국 무협영화가 부활을 알리고 있다. 홍콩 영화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거장들이 속속 새 작품으로 무협영화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의 진가신 감독과 의 정소동 감독이 선봉에 나선...

보폭 넓히는 ‘3세대’ 대표 주자 앞길에 뜨거운 시선 쏠리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외연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사장은 그동안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기자들에 둘러싸인 이회장을 먼발치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폴리널리스트의 계절’이 두려운 이유

언론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지난 1980년의 봄을 돌아보는 일은 늘 간담을 서늘하게 합니다. ‘오월 광주’의 잔혹한 기억도 기억이지만, 그 시절 이른바 신군부 세력을 등에 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