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대란으로 무너진 ‘서민 금고’의 자존심 [권상집의 논전(論戰)]

이른바 ‘새마을금고 대란’이 정부와 시중은행의 지원에 힘입어 조기에 진화됐다. 일부 기업의 주가 조작 사건과 달리 새마을금고 사태가 시장이나 서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질적으로 다르다...

거품 빠진 연봉…스타트업 개발자 모시기는 ‘옛말’

미국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을 빗대어 생긴 국내 신조어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는 코로나19 기간 메신저·쇼핑·금...

中 경제학자 “중국 청년 실업률, 20%대 아닌 46.5%”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석 달 연속 20%를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는 가운데 실제 실업 상태인 청년 수는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다는 주장이 중국 경제학자에 의해 제기됐다....

‘빚 폭탄’에 한계 몰린 자영업자, 한국 경제 ‘시한폭탄’ 되나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하며 전에 남긴 글을 삭제한다.” 지난해 폴 크루그먼 뉴욕대 교수가 트위터를 통해 이사벨라 웨버 매사추세츠 앰허스트대 교수에게 남긴 글이다. 웨...

정부·기업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자영업자들

“소비자가격을 내렸으면 좋겠다.”(6월18일), “터널(위기)의 끝이 멀지 않았다.”(7월12일) 최근 한 달간 국내 소비시장은 정부의 그립(grip·움켜 쥠)과 레토릭(rheto...

[강준만 시론] ‘제3지대 신당’의 성공 비결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촘촘히 줄 세우지 말자던 이른바 ‘진보’는 킬러 문제가 필요한 듯 주장하고, 변별을 통한 교육의 수월성과 자유 경쟁의 원리를 그토록 강조하던 이른바 ‘보수’는...

"조폭·마약과의 전쟁, 지금이 골든타임...앞으론 기회 없을 것"

“주가조작·무자본 M&A 등에 개입하여 경제질서를 어지럽히고, 약한 사람 괴롭히는 조직폭력 범죄는 반드시 뿌리 뽑읍시다. 우리나라가 조직폭력배들이 백주 대낮에 활보하고, 정치인 뒷...

‘총수가 바로 창업주’인 신흥재벌 전성시대

창업주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업을 처음 일으켜 세운 사람’이다. 오랫동안 대기업이 경제 전반을 이끌어온 한국에선 ‘창업주=재벌그룹 1세대 총수’로 여겨지는 게 일반적이다. 실제...

‘킬러 문항 배제’, 시기∙방법 문제 있지만 해야 하는 이유

수능이 5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 교육 현장이 혼란에 빠져들었다. 정부가 이른바 ‘킬러 문항’을 수능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히면서 입시 준비에 변수가 생긴 것이다. 당장 반응은 부정적...

“담합 조사한다” “카르텔 엄단한다”…尹정부 ‘압박’에 떠는 기업들

정부가 식품물가와 사교육 등 주요 분야에 직접 칼을 빼들었다. 라면과 밀가루 등 구체적인 품목을 언급하며 공공연하게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가 하면, ‘공정 수능’ 명목으로 ‘사교육 ...

‘反시장적 정부 개입’ 비판하더니…거꾸로 가는 尹정부

윤석열 정부가 식품 물가 고공행진에 칼을 빼들면서, 라면 등 주요 업계가 가격 인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자...

‘신당 창당 러시’에 몸값 높아진 ‘이 사람들’

차기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제3지대론’에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지지율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신당 창당을 ...

“신재생에너지 투자로 빙자한 ‘불법 유튜브 사기’ 주의”

#A씨는 올해 4월 유튜브에서 경제학 박사를 사칭한 B씨의 천연자원 투자 관련 홍보영상을 시청했다. A씨는 B씨가 '3분만 따라 하면 돈이 계속 들어온다'고 한 ...

‘총선 행보’ 친박계의 귀환?…여권은 불편한 까닭

최근 친박(親박근혜)계 인사들이 잇따라 공개 행보에 나서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이 다시 나서는 때가 민감한 시점이어서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여권 내...

[단독] “수능 영어 31~40번 지문 대부분, 美 석·박사 전공서적에서 인용”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공정한 수능’ 발언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정치권과 교육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수능을 불과 5개월 앞둔 시점에 윤 대통령이 출제 방향에 대한 언급을 하...

中, 1조위안 규모 경기부양책 검토…“인프라 건설·다주택 허용”

중국이 예상보다 부진한 경기회복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지출과 다주택 투기 허용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 시각) ...

한국 경제, 지금이 바닥일까 아닐까?

올해 한국 정부의 경기 전망은 ‘상저하고’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 탓에 상반기 경기 침체는 불가피했지만, 하반기에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기댄 수출 개선과 물가상승세 둔화로 인한 투...

BBC “전쟁 이후 러시아 떠난 사람 최대 수백만…러 경제 생산성↓”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를 떠나 망명길에 오른 이들이 최소 수십만 명에서 최대 수백만 명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4일(현지 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

민주당, ‘야당다운 야당’ 아닌 ‘여당다운 야당’으로 거듭나야 산다 [쓴소리 곧은 소리]

1987년 민주화 이후 35년이 흘렀다. 진보 정부가 15년 집권했고, 보수 정부가 20년 집권했다. 진보는 3번 집권했다. 1997년 김대중 정부, 2002년 노무현 정부, 20...

[컨퍼런스G 2023] “불확실성의 시대 ‘4R’ 지켜야 살아남는다”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卽變 變卽通 通卽久).’ 주역 계사전의 유명한 구절이다.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영원하다’는 뜻이다.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공포...